아버지가 가출한 딸을 잡아다 꿇어 앉혀놓고 타일렀다. 딸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아버지가 딸의 뺨을 냅다 갈겼다. “넌 내 딸이 아냐. 썩 나가 죽어!” 딸은 충격을 받아 말문을 닫았고, 어이없게도 그 길로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는 글을 읽었다. 부녀간이 보통 가까운 사이인가. 그런데도 충고가 통하지 않았다. 충고에 대한 방법상의 실수가 딸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이다. 가까운 사이에서도 하기 힘든 게 충고다. 충고는 신중한 배려와 수용자세가 맞아떨어져야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서투른 충고는 불이 되고 칼이 되고 독이 되기 십상이다. 세상에는 허투루 남을 판단하고 겁 없이 충고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의 훈계라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충고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두려운 영역이다.
| No | Title | Name | Date |
|---|---|---|---|
| 129 | 위대한 선택 (2) | 이승묵 | 2012.01.11 |
| 128 | 노벨상 | 이승묵 | 2011.11.02 |
| 127 | 능력과 인품 | 이승묵 | 2011.10.01 |
| 126 | What-ifs | 이승묵 | 2011.09.04 |
| 125 | 수다 | 이승묵 | 2011.07.30 |
| 124 | 규리가 웃었다 | 이승묵 | 2011.07.30 |
| 123 | 과로 | 이승묵 | 2011.07.27 |
| 122 | 손 | 이승묵 | 2011.06.06 |
| 121 | 푸야 라이몬디 | 이승묵 | 2011.05.31 |
| 120 | 꼬리를 잡으라 | 이승묵 | 2011.04.27 |
| 119 | 루레이 동굴 | 이승묵 | 2010.12.27 |
| 118 | 자일리톨 껌 | 이승묵 | 2010.11.30 |
| 117 | 부엌공사 (1) | 이승묵 | 2010.11.27 |
| 116 | 나이아가라 폭포 (1) | 이승묵 | 2010.10.23 |
| 115 | 육아정보3 | 이승묵 | 2010.08.28 |
| 114 | 아들편지 (4) | 이승묵 | 2010.08.23 |
| 113 | 구름 (2) | 이승묵 | 2010.08.13 |
| 112 | 실축 | 이승묵 | 2010.07.05 |
| 111 | 육아정보2 (1) | 이승묵 | 2010.02.12 |
| 110 | 웃음 (1) | 이승묵 | 2010.01.10 |
| 109 | 말 | 이승묵 | 2009.10.28 |
| 108 | 곧이곧대로 (1) | 이승묵 | 2009.10.21 |
| 107 | 주님을 구합니다 (1) | 이승묵 | 2009.09.21 |
| 106 | 성령의 열매 (1) | 이승묵 | 2009.09.17 |
| 105 | 사울과 다윗 (1) | 이승묵 | 2009.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