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의 머리털

No. 37 Name 이승묵 Date 2001.10.11 08:50 Comments 0

압살롬이 죽었다. 그의 아버지 다윗 왕에게 반기를 들다 죽었다. 머리털이 상수리나무에 걸리는 바람에 그 가운데서 움쭉달싹 못 하고 왕의 부하들에게 맞아죽었다. 압살롬은 온 이스라엘 가운데 칭찬을 받는 인물이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이 없었다. 그는 머리털이 무거워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 무게가 약 2.2㎏이나 되었단다. 당시 사람들에게 머리털은 힘의 징표였으며, 따라서 압살롬의 머리털은 자랑이었다. 그러나 그 멋진 머리털이 그에게 죽음을 안겨주었다. 세상 사람들은 자랑의 한복판에 나를 두려고 한다. 내 자랑은 내가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내 자랑이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자랑거리가 생기면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그 자랑으로 겸손히 남을 섬긴다. 압살롬이 자주 머리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았더라면 아마도 그의 삶은 달라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천륜을 저버린 압살롬의 말로가 처량하다.  

essay_mooksee

No Title Name Date
129 위대한 선택 (2) 이승묵 2012.01.11
128 노벨상 이승묵 2011.11.02
127 능력과 인품 이승묵 2011.10.01
126 What-ifs 이승묵 2011.09.04
125 수다 이승묵 2011.07.30
124 규리가 웃었다 이승묵 2011.07.30
123 과로 이승묵 2011.07.27
122 이승묵 2011.06.06
121 푸야 라이몬디 이승묵 2011.05.31
120 꼬리를 잡으라 이승묵 2011.04.27
119 루레이 동굴 이승묵 2010.12.27
118 자일리톨 껌 이승묵 2010.11.30
117 부엌공사 (1) 이승묵 2010.11.27
116 나이아가라 폭포 (1) 이승묵 2010.10.23
115 육아정보3 이승묵 2010.08.28
114 아들편지 (4) 이승묵 2010.08.23
113 구름 (2) 이승묵 2010.08.13
112 실축 이승묵 2010.07.05
111 육아정보2 (1) 이승묵 2010.02.12
110 웃음 (1) 이승묵 2010.01.10
109 이승묵 2009.10.28
108 곧이곧대로 (1) 이승묵 2009.10.21
107 주님을 구합니다 (1) 이승묵 2009.09.21
106 성령의 열매 (1) 이승묵 2009.09.17
105 사울과 다윗 (1) 이승묵 200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