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마음이 있는데 몸의 어느 부위에 그 마음이란 것이 들어있는지는 모른다. 의학도들이 인체를 해부해보아도 마음이라는 장기는 없고… 내 생각에는 슬픈 일이 있을 때 마음이 아프다고 할 때 그 때 가슴 가운데 쪽이 아픈데 그래서 마음은 아마도 가슴 한가운데 어디 있는 것 같다.
“몸튼튼 마음튼튼”은 어릴적 우리집 가훈이었다. 몸과 마음은 같이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따로 움직인다. 몸 속에 마음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은 따로 움직인다.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을 떠돌고 있을 수도 있다. “마음은 콩밭에 가있다”라는 옛속담도 이를 설명해준다.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는 매우 중요하다.몸이 어디에 있는가에 관계없이 마음이 있는 그 곳이 결국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있는 곳이다.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다면 그 마음은 그에게로 가 있는 것이다. 주로 몸보다는 마음이 먼저 가는 경우가 많다. 어딘가에, 또는 누군가에게 마음이 미리 움직이고 결국 몸도 그 장소나 사람에게로 가는 것이다. 선교사 썬다씽의 말이 생각난다. 한 기자가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히말라야 산맥을 자주 넘나들면서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는지. 그러자 그는 대답했다. “이미 내 마음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가 있으니 내 몸이 넘어가는 것은 쉽다”
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잘 파악하고 이를 위해 기도해야한다. 중보기도를 한다면 나의 마음이 그 형제에게 집중되도록 해야한다. 아침에 나는 내 머리를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며 분주하지만 나는 아침에 내 마음을 준비하는데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