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맞을 준비(1)-기저귀 빨기

No. 92 Name 유승연 Date 2004.02.26 08:06 Comments 0

사랑이 만날 날이 한달도 채 안 남았다.
오늘부터 사랑이 맞을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기로 마음먹고 기저귀(20장)와 가제손수건(10장)을 빨았다.
우선 세탁기에 아기 세정제를 넣고 빤후, 인터넷으로 주문한 (빨래 삶는) 삼숙이를 사용해 두번에 나누어 삶고, 다시 아기 섬유제를 넣어 헹궈서 탈수하여 널었다.

사랑아빠가 기저귀 너는 것을 도와주었는데 참 즐겁고 감사하였다.

이제 배넷저고리, 내복, 우주복, 속싸개 등을 차례로 빨려고 하는데 이렇게 하루하루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배속에 있던 사랑이가 옆에 누워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이고 기대된다.

사랑아~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작은 아빠랑 엄마랑, 사랑이 외할아버지 할머니, 외삼촌이랑 숙모랑, 엄마랑 아빠랑… 사랑이를 사랑하는 친척들과, 많은 형제 자매들이 우리 사랑이 건강하게 나오기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단다.
이제 조금씩 밑으로 내려와서 자리 잘잡고 가장 좋은 날에 나오렴. 반가운 얼굴들 마주보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자꾸나.

사랑아 많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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