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운전면허 딴 이야기..

No. 223 Name 이춘익 Date 2002.02.21 12:47 Comments 1

이제야 글을 다시 적게 되었습니다. -.- 그동안 많이 바빴는데, 이메일과 전화로 격려해 주셨던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하여 2002년이 밝았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어 많이 바쁜 중에도 운전면허를 따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죠. 마냥 기회가 나기를 기다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전화로 시험 예약을 해놓고, 금요일에 앤디형제님께 부탁하여 시험장까지 ride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짧은 기억력은 2달 전에 공부했던 도로법규들을 기억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도로표지판 문제는 20개 중에서 한 개만 들리고 다 맞았으나, 도료법규 문제에서 헤매는 바람에 그냥 낙방을 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어려운 시간을 내어주신 Andy형제님께 무어라 말하나… 식은 땀이 흐르고, 시험장의 감독관의 약간은 얕잡아보는 눈치가 부담스러웠습니다. ㅡ.ㅡ+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은 시험에 떨어지면 그날 바로 또 시험을 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몰랐던 사실이었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음 시험을 준비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고, 기도도 간절히 하지 못했던 것이 기억났기 때문이죠. 잠3:5,6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기실에서 다시 도로법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행히 두 번째 시험에서 합격하게 되었지요. 휴~ 시험 시간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두 번째 시험칠 때 한 문제 한 문제를 정말 신중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풀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스크린에 문제가 떠오르고 답을 누르는 일종의 터치스크린 방식의 시험이었는데, 제가 하도 시간을 끄니까 불쌍해 보였는지 뒤에 앉아있던 미국인 학생이 정답이니 다음 문제나 풀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필기시험을 이렇게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시험치는데 드는 돈이 없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Comments 1

  1. 이춘식 2001.11.29 10:00

    수고했다. 시험이란건 항상 부담을 주기 마련이지… 잠3:5-6 좋은 말씀이다. [02/22-10:40]

essay_choo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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