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Day

No. 290 Name 이춘익 Date 2003.11.30 17:38 Comments 0

     27일 목요일은 Thanksgiving Day였다. 올해는 식사 초대를 두 곳에서 받게 되었는데, 점심은 Jim형제님께서 초대를 해주셨고, 저녁은 지도 교수님께서 초대를 해주셨다. 사진은 Jim 형제님 댁에서 먹은 칠면조 요리이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한 해동안 감사한 것들을 나누었다. Wei라는 대만 여학생도 초대 받아서 왔는데 Debbi 자매님이 내 구원 간증을 들려주기 원하셔서 즐겁게 나눌 수 있었다. 간증을 나누면서 나에게도 더할 수 없이 큰 은혜가 되었다. 우리 가족이 어떻게 구원을 얻게 되었는지 그리고 네비게이토 형제들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등등을 나누면서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인도하신 은혜를 기억할 수 있어 감사했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교수님 댁에 가져갈 음식을 데워서 4:30까지 교수님 댁으로 갔다. 손님은 우리 부부와 김광표 선배 그리고 대만에서 온 환경과 교수 부부 이렇게 5명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교수님 가족들이었다. 교수님 부모님, 여동생, 할머니(88세), 장인, 장모이 오셔서 교수님 가족 4명과 함께 모두 15명이 모였다.

     교수님 댁에 이전에도 초대 받아서 간 적이 있었지만, 이번 처럼 가족들이 다 모이는 자리에 초대되어 간 적은 없었기에 분위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교수님 할머니의 자상한 모습과 장인 장모님의 부지런하고 따뜻한 섬김을 대하면서 나와 아내는 마음을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교수님 사모님은 이전에도 느꼈지만 참으로 교과서(?) 같은 분이신데, 우리가 만들어간 음식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으시는 등 여러가지로 격려도 해주셨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교수님 댁에서 보았던 여러분들을 떠올리며 참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혹시 하나님께서 내게 호흡을 허락하신다면, 88세가 되었을 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상상해 본다. 항상 다른 사람에 대한 진실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뻐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ssay_choo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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