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3:16~39 솔직해지자

No. 297 Name 이춘익 Date 2004.04.20 21:10 Comments 1

마23:27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灰漆)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정말로 대단한 사람들처럼 보였지만 사람의 마음까지 들여다보시는 주님은 그들 마음 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먼저 해결하라고 가르치신다.  

위선에 관해 참으로 재밌는 사실 한 가지는 위선이 신앙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도 오히려 소위 신앙 생활을 한다는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견 된다는 것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자신의 “영적”이지 못한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자신의 이미지가 깎일 일이 없기 때문에 그다지 위선적이지 않을 수 있다.

같은 연구실의 한 학생만 하더라도 자신이 성인잡지를 받아보는 것에 대해서 거리낌 없이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회사에 다니다가 학생이 된 그는 잡지사로부터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아주 즐거워 하였다.

반면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이 영적인 것 (혹은 종교적)인가에 대해서 너무나도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자신에게 영적이지 못한 동기나 혹은 그로 인한 행동, 또 더 발전된 습관 등이 있을 때 그것들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아주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차라리 숨기고 만다. 이 작은 숨김이 자라서 위선이 되고 자신도 제대로 못하는 것에 대해 다른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판단하기 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동료에 대한 판단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공통의 목표를 향한 “격려”라고 착각을 하곤 한다.

아주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 그렇다면 진리는 무엇일까.
진리는 내가 하나님께 구원을 받고 새 사람이 된 것이 100%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 때문임을 인정하고 깨닫는데 있지 않을까. 도무지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소망이 없어서 예수님의 십자가로 나왔음을 잊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믿는 사람이건 안 믿는 사람이건)에게 더욱 솔직하게 내 자신을 드러내자.

요일1:8-9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Comments 1

  1. 이춘식 2004.04.21 22:54

    날카로운 묵상에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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