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들으시는 주님

No. 247 Name 이춘익 Date 2002.07.08 21:49 Comments 0

오늘 저녁에는 라미 집에서 함께 성경을 읽기로 했다. 성경을 읽기 전에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에어콘에서 물이 넘쳐서 흐르는 소리였다.

원인을 알 수 없어 관리실에 전화로 신고를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함께 성경을 읽었다. 디도서 말씀을 함께 읽었고 이 세상에서 주님의 자녀로서 부끄럼 없이 살아 갈 수 있게 해주시도록, 주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돌아올 시간이 되어 집을 나서면서 혹시나 해서 에어콘을 다시 들어다 보았을 때, 물이 빠지는 구멍이 먼지로 뒤덥혀 막혀 있는 것이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구멍을 뚫으니 고인 물이 빠지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언제나 지혜를 구할 때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하시는 분이시니까 말이다.

문 밖까지 배웅을 나와준 라미의 얼굴엔 기쁨이 충만했고, 밤하늘 별들은 참으로 밝았다.

Writing / Choo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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