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No. 116 Name 이승묵 Date 2010.10.23 21:00 Comments 1

나이아가라 폭포, 그 바로 밑으로 관광선을 타고 접근한다. 높고 넓은 절벽을 타고 엄청난 물줄기가 굉음을 내며 쉼 없이 쏟아진다. 물보라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고 낙수가 부서지고 소용돌이치며 거센 바람을 일으킨다. 강을 가로질러 아름다운 무지개가 펼쳐진다. 간간이 포말을 잔뜩 품은 바람이 사정없이 갑판으로 들이친다. 젖은 비옷들이 물을 튀기며 깃발처럼 펄럭인다. 탑승객들은 비틀거리면서도 비경을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를 누르기에 바쁘다. 감히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엄한 경관이다. 넋을 잃고 폭포를 바라본다.

Comments 1

  1. 이춘식 2010.11.21 09:28

    아버지 이 글을 여러번 읽어보았습니다. 읽으면서 글이라는 것이 잘 쓰면 정말 많은 느낌을 전달해 낼 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essay_mooksee

No Title Name Date
54 개성 이승묵 2002.05.02
53 아버지의 글을 기다리며 이춘식 2002.04.30
52 파격 (1) 이승묵 2002.04.11
51 솔직한 사람들 이승묵 2002.04.11
50 수동드릴 (1) 이승묵 2002.03.03
49 이물 (1) 이승묵 2002.02.19
48 로미와 주리 (2) 이승묵 2002.02.07
47 기다림 이승묵 2002.02.05
46 석두 (2) 이승묵 2002.02.03
45 백열등 (1) 이승묵 2002.01.17
44 안코 체조 이승묵 2002.01.01
43 세모에 이승묵 2001.12.31
42 이승묵 2001.12.25
41 전쟁3 이승묵 2001.12.24
40 세상살이 이승묵 2001.12.14
39 양보 이승묵 2001.12.11
38 흔들의자 이승묵 2001.12.11
37 압살롬의 머리털 이승묵 2001.10.11
36 전쟁2 (1) 이승묵 2001.09.28
35 전쟁 이승묵 2001.09.15
34 할머니 안녕 이승묵 2001.08.08
33 어디서나 이승묵 2001.06.14
32 가뭄 이승묵 2001.06.14
31 있는 그대로 이승묵 2001.06.08
30 바람아 이승묵 200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