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밤에 학교 기숙사 근처의 운동장에서 형제들이 모여서 프리즈비를 즐겼다.
나는 사실 오늘 시험이 한과목 있었기에 어떻게 할까 좀 망설였지만, 한국에서라면 이런 갈등은 아예 하지도 않고 우선순위로 살았을 것을 생각하며 교제에 참석하기로 맘먹게 되었다. 8:30분에 함께 모인 형제들은 불이켜진 잔디밭에서 프리즈비를 벌였다. 한국에서 하는 농구형식의 프리지비는 아니었고, 미식 축구 비슷한 형식이라 좀 낯설긴 했지만 이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한 팀에서 먼저 10점을 낼 때까지 경기를 벌였는데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인지 난 녹초가 될 지경이었지만, 앤디형제님을 포함한 형제들은 전혀 지치는 기색이 안보였다. -_-; 넓디 넓은 잔디밭을 뛰자니 한국에서 형제들이랑 더위와 싸우며 축구를 하던 생각이 났고 그 시간들이 그리웠다. 농구화로는 순발력이 좀 딸렸다. 신발가게에 가서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는 내 발 사이즈에 맞는 것이 많이 있을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두 게임을 벌이고 나니 시간은 어느새 10시를 넘어갔다. 운동이 끝난 후 함께 운동했던 처음 보는 한 학생에게 앤디형제님이 복음을 전하셨다. 이름은 나다나엘(너때니얼). 감사하게도 그는 다음 주부터 화요일 성경공부에 나오고 싶다고 했다. ^^
운동후 충분히 스트레치를 해서인지 오늘도 몸이 상쾌하고 후유증은 없었다. 그리고 감사하게 시험도 예상밖의 질문 공세를 받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최선을 다해 잘 마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