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대륙 아프리카, 그리고 이디오피아…

No. 172 Name 심준섭 Date 2001.09.05 06:35 Comments 0

안녕하십니까?
심준섭 형제입니다. 춘익이 형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바쁜 시간 내셔서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신 것 감사합니다.
이곳 연수원 생활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는 현지어인 ‘암하릭어’를 잘 배우고 있습니다. 암하릭어는 이디오피아 종족의 하나인 ‘암하라’족의 언어로서 암하릭(Amharic)어는 영어발음이고 암하릭어로는 ‘아마리냐’입니다. 암하릭 알파벳이 있는데, 컴퓨터 상에서 제가 직접 쓸수 없군요. ‘아마리냐’의 알파벳 갯수는 약 230개입니다. 감사하게 제가 230개를 다 읽고 쓸줄 알게 된것이 기적이랄까…
‘아마리냐’가 이디오피아의 international language입니다. 이디오피아에는 크게 세 종족이 있는데, ‘오로모’, ‘암하라’, ‘티그리’가 그것입니다. 이중 현재 티그리가 정권을 잡고 있고, 대다수인 약40%의 오로모는 아직 정권을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두 종족간의 갈등이 현재 많이 있습니다.
최근 현지어는 어휘, 문법, 구문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디오피아 인사말은 아침, 점심, 저녁과 남성, 여성, 복수에 따라 모두 틀립니다.

‘슬람’은 peace라는 뜻입니다. 샬롬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말의 안녕하세요는 아침일 경우,
‘은데민 아데르크’ – 남자에게 하는 말이죠..
그리고 ‘데나 네흐’는 ‘Are you fine?’의 뜻입니다.

그래서 죽 이어보면,
슬람, 은데민 아데르크, 데나 네흐?

히히… 재미있죠…

지금은 선생님(저보다 나이가 적음)의 말을 거의 99%이해하고 말도 조금씩 합니다.
선생님은 물론 영어로 하시죠…. 최근에는 잠이 잘 안오는데, 그 이유는 계속 영어 문장이 머릿속에 떠오르죠. 월, 수, 금은 현지어만, 6시간, 영어 2시간, 그래서 외국어만 8시간동안 배웁니다. 이제는 한국말뿐아니라 영어가 매우 친숙하게 생각되고 생각패턴이 영어로 많이 떠오릅니다. 영어단어를 보면 뜻을 알겠는데, 이 단어는 영어로 뭐였지 생각하면, 선뜻 잘 떠오르지 못합니다. 제가 쓰는 영어는 2형식과 have를 포함한 3형식, 그리고 접속사 절과 아주 약간의 관계대명사의 사용이지마, 그래도꽤 잘통합니다. 저희 선생님 이름은 kokeb인데, 영어에있어서 speaking out이 very important하다고 그러시더군요. korean students들이 grammar나 reading, writeing을 잘하지만, 말못하면 nothing이라고 그러시더군요. 더군다나 아프리카는 the worst condition of country이고 very hard라고 그러시며 이디오피아인인 자기도 even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그러십니다. 영어를 못하면, 사람들이 저의 모든 것을 take한다고 그러더군요… 재밌죠.
최근에는 몇몇 학생들이 잘 따라주지 못해. 선생님을 위로해 주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도 christian인데 orthodox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하니 감사가 됩니다.

조현규형제와 함께 꾸준히 경건의 시간을 하면서, 저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조민호 형제와 어제부터 요한복음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영적인 갈급함이 강합니다. 김헌진과는 지난주 일요일에 요10:10말씀과 3L, 풍성한 삶의 다섯 손가락 예화를 나누었는데, 감사가 됩니다. 조현규 형제와 함께 아침 일찍 경건의 시간을 하는 것을 한 김응재 형이 다음 주부터는 자기도 동참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하나님께 감사가 됩니다.
한 사람을 주님 안에서 깊이 세워주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기에…

아프리카…

결코 쉽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갈바를 알지 못한 채 믿음으로 순종하여 떠났던 아브라함을 항상 떠올립니다. (히11:8)
이미 주님 안에서 구원받은 목숨인데, 한 번 도전을 해야조 믿음을 가지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만 사는 것이니까요….

검은대륙 아프리카 그리고 이디오피아를 생각하며 곡을 하나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그곳에서도 복음의 광채가 찬란하게 비치기를 기도하며…

춘익이 형과 복음을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하는 ST-A지구 모든 형제자매들이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I swear합니다.
그저께 선생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단어입니다. ‘swear’ 예전에 영어성경읽으며 잠시 보았던 단어인데, 직접들으니 반갑고, 다시는 잊어버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럼…

‘챠우’ – (아마리냐로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입니다. 영어의 bye죠.)

ps) 아마리냐로 자기소개하기…
– 스메 아토 심 너::
– 으네 데부브 코리아위 넨느::
– 으네 일렉트리컬 마한디스 넨느::
– 으네 KOV 넨느::
– 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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