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ness라는 우상이 가득한 나라 미국

No. 151 Name 이춘익 Date 2001.07.31 12:42 Comments 0

미국에서 TV를 보면 광고가 많이 나온다. 우리 나라는 광고가 길어야 15초지만, 여기는 그런 것도 있는가 하면 보통은 1분이 넘는 광고가 많은 것 같다.
미국 광고의 대부분은 무엇인가를 판매하는 내용인데, 배살을 뺄 수 있는 운동기구 내지는 약품 광고가 반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살을 빼고 건강한 체격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한 유행이라고나 할까..

그 광고 중 하나에서 참으로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말았다. 어느 젊은 여성이 어떤 운동 기구와 약품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 아닌가. 자세히 들어보니 그녀의 말이, 자신이 뚱뚱했을 때는 정말 인생이 슬프고 그랬는데, 이 운동기구와 약품 덕분에 살이 빠졌고 이제 인생의 참 기쁨을 되찾았으며, 자기 인생에 있어서 지금처럼 행복한 순간은 없었다는 것이었다. (토플 L/C가 이럴 때 도움이 될 줄이야…–‘)

순간 생각이 좀 깊어졌다…..
물론 그 여성에게 있어서 살이 빠진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임에 틀림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정말 비만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살이 화~악 빠졌으니 얼마나 좋았겠는가! 하지만, 거기에는 중요한 무엇인가가 빠져있었다. 내가 좀 심하게 비약적으로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녀에게 있어서는 살을 빼도록 해준 운동기구와 약품이 하나님이었던 것이다. –‘

사탄은 어느새 많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건강(fitness)이라는 고상한 탈을 쓰고 하나님으로 군림해 있었던 것이다. Materialism… 살이 빠져서 행복하여 울고 있는 그 여성에게, 정말로 그 이상의 다른 행복은 없었단 말인가! 이건 정말 불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이춘익은 비만의 슬픔을 모르니 그런 소리 말라고 한다면, 사실 난 할 말이 없다. 내가 미국와서 아쉬운 것 중의 하나가 대부분의 식료품들이 “FAT FREE!!”라서 살을 좀 찌우려는 내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이니까.
하지만, 더욱 깨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새롭다. 성령의 충만함을 날마다 덧입어 이 풍족한 물질문명의 나라에서 영적인 분별력을 유지하며,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풍족함의 행복을 전할 수 있어야겠다.

또 비가온다.

essay_choonik

No Title Name Date
276 전쟁과 평화 이춘익 2003.03.26
275 다람쥐의 꿈 (6) 이춘익 2003.03.16
274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2) 이춘익 2003.02.13
273 인내심을 기르자 이춘익 2003.02.13
272 낙타에게도 물을 준 리브가(Rebekah) 이춘익 2003.01.30
271 가습기 같은 사람이 되자 (8) 이춘익 2003.01.19
270 감기 (1) 이춘익 2003.01.17
269 함께 더불어 살아 간다는 것 (1) 이춘익 2003.01.11
268 새로운 시작~ (1) 이춘익 2003.01.10
267 즐거운 성탄~! 이춘익 2002.12.24
266 크리스마스 파티 (2) 이춘익 2002.12.17
265 가을에 서다 (2) 이춘익 2002.12.07
264 섬김을 위한 부르심 (5) 이춘익 2002.11.08
263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 예수 이춘익 2002.11.02
262 Andy 형제님의 득남 (1) 이춘익 2002.11.02
261 아픔속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 (1) an... 2002.11.01
260 장영실 (1) an... 2002.10.26
259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하는 세상 (1) 이춘익 2002.10.20
258 아침묵상(*^^*)10_18경건의 시간 (1) an... 2002.10.17
257 말씀을 묵상하며..춘익형에게.. (1) 현수 2002.10.15
256 참사랑의 의미 (1) 이형우 2002.10.13
255 현수형제 졸업작품 통과를 축하합니다 (1) 이춘익 2002.10.12
254 보름달과 송편 (2) 이춘익 2002.09.25
253 기도의 영을 부어 주소서.. 이춘익 2002.09.01
252 건강식 요플레 *^^* 이춘익 200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