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다.

No. 160 Name 이춘익 Date 2001.08.10 12:59 Comments 0

최근에는 연구실의 한 선배의 배려로 ip를 받아서 내 노트북에 연결하여 연구실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었다. 그 선배가 자신이 인터넷에 너무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이렇다할 의미있는 일을 찾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이나, 형제들이 정성껏 보내준 이메일을 열어보는 일이란, 보통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잡다한 정보들을 surfing하는 것에 비해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본다.

아침에 기도 시간을 가지면서 감사할 것들을 생각해보니 참 많았다. 그 중에는 잊고 지냈던 것도 많았기에, 감사 spirit에 둔감해진 자신의 모습에 다소 놀라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기도는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기도를 하지만, 정작 그 기도시간을 통해서 동일한 주님의 모습에 비해서 어느새 둔감해지고 나태해지고 때로 황폐해진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니 말이다. 또한 단지 그러한 내 모습을 발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침받고 위로 받는 시간이되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다.

학교는 이제 다음주부터 1주일간의 방학에 들어간다.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break라고 한다. 미국학생들은 집에 가고, 한국 학생들은 여행을 가고 그런 분위기다. 내년엔 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해 보아야겠다.

한국의 형제들은 ST-DAY 준비에 분주하겠지… 물론 이기는 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

essay_choo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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