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카펫 스팀청소기

No. 193 Name 유승연 Date 2006.04.30 10:07 Comments 0

끝없이 음식을 바닥에 흘리는 하원이와 같이 살면서 아빠는 끝없이 걸레로 카펫을 닦았지만 어느새 바닥은 번지르르 해지면서 맨발에 닿는 감촉이 뭔가 미끈한 것이 아빠의 마음은 무거워져만 갔다. 작년 7월 Publix(주변에 있는 마트) 스팀청소기를 대여해서 청소를 했었는데 그걸 매번 하자니 힘이 들고 귀찮고 돈이 비싸(한번에 세제까지 40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그리고 그리 깨끗하게 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쓰던 거니 당연히 엄청난 동물의 털이 끼어 있어서 마루 청소를 하면 오히려 털이 덕지덕지 붙어버려 마음이 더욱 무거워졌다) 오랜 시간의 웹검색 끝에 엄청난 사용자 점수를 얻고 있는 Hoover사의 스팀청소기를 과감하게 구매하게 되었다. Amazon에서는 이틀 배송료를 무료로 해주는 회원을 모집했는데 3개월 시범사용기간 중이라 배송료는 무료로 정말 빠르게 청소기를 받게 되었으니 청소기 가격은 150불.

스팀청소기의 얼개(사용한지 오래된 말인데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다)는 사진과 같다. 청소기에 세제와 뜨거운 물을 넣고 일정 구간을 밀고 당기는 한번의 동작 동안에는 세재를 뿌리면서 하고 또 한번 밀고 당기는 동작을 할 때는 세제를 뿌리지 않고 물을 빨아들이는 동작을 통해 카펫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약 1시간 여의 청소 끝에 엄청난 때국물이 빨려 나왔고 아빠의 마음은 점점 가벼워졌다. 번질거리던 카펫은 점점 다시 살아나서 이전의 상태를 되찾으면서 숨을 쉬기 시작했다. 대여해서 쓰던 카펫 청소기는 청소 이후 반나절 정도는 물기가 남아있어 어딘가로 가족이 여행을 떠났다 와야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 청소기는 청소 이후 에어컨을 좀 틀어놓으면 약 1시간 정도면 다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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