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2008년

No. 324 Name 이춘익 Date 2008.12.24 12:04 Comments 0

올 한해 동안 이 게시판에 쓴 글 수를 세어보니 세어 볼 것도 없이 달랑 하나 밖에 없었다.
너무 바빴다면 핑계인 것 같고, 가만히 앉아서 내 자신을 돌이켜 볼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나보다.

한 해를 돌아보건데, 참 감사하고 즐거운 일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두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게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아내와의 관계에서 해가 거듭할 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가는 것이 감사하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뜻하지 않게 병원을 출입하게 되는 일이 생겼지만, 그 때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영역까지도 세심하게 필요를 채우시고 돌보시는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찬양할 수 있었다.

직장에서도 그동안 그렇게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차고 넘치도록 배우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셨다. 마치 모든 것들이 나를 위해서 준비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으니까..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준비해 두셨던 것임을 믿는다.

2009년이 다가 오고 있다. 내년에도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손길을 따라 바짝 따라가리라 다짐해 본다.

essay_choo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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