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서다

No. 265 Name 이춘익 Date 2002.12.07 18:41 Comments 2

2002년이 시작하는가 싶으더니 어느새 12월이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신년수양회와 함께 2003년이 오리라.

한국은 비교적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금 플로리다는 달력상으로는 겨울에 해당하는 12월이지만 분위기는 가을 날씨에 가깝다.
토요일 오후. 과건물 앞에 떨어진 때아닌 낙엽의 우아한 빛깔은
학기말 굵직 굵직한 숙제로 인해서 바쁜 나를 연구실에서 끌어내었다.

낙엽이 화려했던 지난 여름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고 누가 그랬던가?
그리 넓지 않은 뜰이지만 어느새 어린아이가 되어 낙엽 밟는 소리를 즐기고 있는 내게
지난 한 해의 여러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_-

한국에 돌아가려면 이제 2주일도 채 안남았다.
한국 땅을 밟을 날을 사모한다.

Comments 2

  1. 봉현수 2001.11.29 10:00

    낙엽 밟는 소리가 이곳에까지 들리는 군요…마치 낙엽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순수한 젋은 청년 이춘익을 반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대학이 생긴이래…..가장 기쁨의 소리가 아닌가 하네요..^^..형이 한국에 돌아올 날은 이곳 형제들 역시..사모합니다. [12/09-18:22]

  2. 이춘익 2002.12.16 14:23

    테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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