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죄송해요……

No. 116 Name 철이 Date 2001.05.26 01:32 Comments 0

형……
어느덧 형을 알게 된지도 벌써 3달이 넘었습니다
형을 첨본게 아마 합격증 교부 장소였지요
제가 주님의 은혜로 시스템 응용공학부와 응용화학공학부를 모두 합격하고
선택의 기로에 빠져 고민하고 있을때 교부장소를 나오면서 선교회형들에게 끌려(??)갔었지요
첨에는 정말 귀찮고 짜증났었습니다
고등학교때도 선교회활동하면서 다른 애들 써클 활동하는게 정말로 부러웠었는데
대학때도 선교회라니 ….
정말 선교회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형을 만나고 웬지 대학와서 노는것보다는 주님의 품에 안기어 생활하는것이
훨씬 좋을거 같다는 생각으로 여기 왔습니다
요새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정말로 축제를 끝내고 친구들을 보면서 다들 즐겁게 생활하는데 나는 이게 무엇인가
네비게이터 로서의 생활로 대학 4년을 보낼것인가??
아님 동아리나 과친구들과 어울려 대학4년을 보낼것인가??
당연히 답은 네비게이터로서의 삶이 맞겠지만
지금 저는 대학1년을 정말로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이성친구도 사귀어 보구 남들 하는것도 다 해보고 싶고
지금 저는 노는것도 신앙생활하는것도 어느 하나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월요일부터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해서 한곳으로 완전히 빠져 보고 싶습니다
신앙이냐 아님 세상일이냐…………….
형은 이런 제가 한심해 보일지 몰라도 저 지금 상당히 괴롭습니다
솔직히 지금 기도를 해도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지 확신도 안서고 있습니다
이런생각도 듭니다
“젋었을때 놀고 나중에 늙어서 신앙생활해도 늦지 않을거야~~”
이것이 사탄이 절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자신이 그 시험에 자꾸 빠져들
고 있다고 느끼도 있습니다
이글을 형이 언제 보실지는 잘모르겠지만 암튼 월요일부터 신앙아님 세상일….
두가지 중 한가지로 빠져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저는 정말 어정쩡하게 이랫다 저랫다 하고 있습니다
정말 한곳에 미쳐보도록 빠져 보고 싶습니다
그게 신앙이든 세상일이던 아님 공부던……..
정말 대학생활한지 이제 3달이 다되가고 있지만 솔직히 정말 재미 없습니다
집도 멀어서 맨날 친구들과 있거나 공부하다가도 꼭 중간에 나와야되고
체력도 많이 떨어진거 같습니다
또 정말 대학와서 가장 심하게 느낀것이 바로 돈없는 사람의 서러움입니다
애들은 용돈도 많이 받고 차도 가지고 다니고 정말 필요할때 얼마얼마 딱딱 쓰는것을 볼때 정말 나는 등록금 낼돈도 없어 대출받아서 내는데 과연 내가 대학을 다녀야
되나 ?? 하는 물음도 가져 봤습니다
참 어린것이 별 이상한 생각도 다하지요???
정말 요새는 사춘기 같습니다
후…………….한숨밖에 안나오는군요
형 게시판에 첨글남기는데 형 유학가는거 격려와 기도는 못할망정 저의 걱정만 이렇게 늘어 놓았으니… 정말 …. 죄송합니다
지난번에는 이런생각도 해봤습니다
“네비게이터 말고 다른 동아리나 좀더 재밌는 선교회로 한번 가볼까???”
ㅋㅋ 정말 하나님과 부모님 그리고 형보기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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