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는 정해진 다른 새들의 둥지에다 각각 딱 한 개씩 알을 낳는다. 제 알을 제가 품지 않고 다른 둥지에 몰래 집어넣어 부화시킨다. 그것을 탁란(托卵)이라 하는데, 새의 약1%가 그렇단다. 한 예로, 알을 품고 있던 뱁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뻐꾸기가 잽싸게 달려들어 뱁새 알 하나를 깨먹거나 굴려 떨어뜨리고, 제 것 하나를 재빨리 낳고는 줄행랑을 친다. 이렇게 뻐꾸기는 여러 둥지를 배회하면서 알을 낳는다. 부화된 뻐꾸기는 제 잔등에 닿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둥지 바깥으로 밀어내버린다. 불청객의 횡포요 객이 주인 행세를 하는 격이다. 그렇게 뱁새가 희생당하는 데도 불구하고 뱁새 어미는 망나니짓을 하는 뻐꾸기를 제 자식처럼 정성껏 먹이고 키운다. 뱁새는 몸집은 작으나 마음이 큰 새라 하겠다.
| No | Title | Name | Date |
|---|---|---|---|
| 79 | 힘들어도 (1) | 이승묵 | 2006.05.12 |
| 78 | 간절히 (1) | 이승묵 | 2006.05.12 |
| 77 | 불편하므로 (2) | 이승묵 | 2006.05.12 |
| 76 | 매봉 등산 | 이승묵 | 2005.10.09 |
| 75 | 콩을 기르며 (2) | 이승묵 | 2005.08.28 |
| 74 | 물난리 (1) | 이승묵 | 2004.08.08 |
| 73 | 시동이 걸렸다 (1) | 이승묵 | 2004.03.13 |
| 72 | 플로리다 여행 (1) | 이승묵 | 2004.03.13 |
| 71 | 누수 (2) | 이승묵 | 2003.11.12 |
| 70 | 태풍이 지나간 숲 (1) | 이승묵 | 2003.10.02 |
| 69 | 우상 (1) | 이승묵 | 2003.08.31 |
| 68 | 폭포 앞에서 | 이승묵 | 2003.06.15 |
| 67 | 니모를 찾아서 (1) | 이승묵 | 2003.06.15 |
| 66 | 봄은 왔는데 | 이승묵 | 2003.04.07 |
| 65 | 야베스의 기도 | 이승묵 | 2002.12.22 |
| 64 | 문조를 보내고 | 이승묵 | 2002.11.19 |
| 63 | 함께 함 | 이승묵 | 2002.11.12 |
| 62 | 모과 한 개 (2) | 이승묵 | 2002.09.23 |
| 61 | 충고 | 이승묵 | 2002.07.09 |
| 60 | 문조의 털갈이 | 이승묵 | 2002.07.09 |
| 59 | 체벌 | 이승묵 | 2002.07.06 |
| 58 | 길 | 이승묵 | 2002.07.01 |
| 57 | 만두 | 이승묵 | 2002.05.30 |
| 56 | 타자 연습 | 이승묵 | 2002.05.15 |
| 55 | 쉼 (1) | 이승묵 | 2002.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