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같이

No. 32 Name 이춘식 Date 2001.02.22 08:52 Comments 0

형제를 섬기는데 있어 예수님같이 해야하는데 나는 그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얼마전 한 형제의 결혼식에서 어느 목사님께서는 고전13장의 사랑을 우리가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거기까지 너무나 거리가 멀다. 그 사랑을 내 안에 담기에는 내가 너무 잘났고 높아져있어 예수님같이 섬기지 못하니 나야말로 답답한 사람이 아닌가.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사랑을 받기만을 원하니 이거야말로 큰일이 아닌가. 사랑을 받은 사람만이 사랑을 줄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이것은 누군가가 먼저 사랑을 주어야만 성립되는 논리인데 그 누군가의 역할을 할 사람이 없으니 마치 자체로 모순인 것 같이 보인다. 사랑과 관심을 받기 원하지만 아무도 줄 사람은 없는 이 시대는 불만과 슬픔으로 가득 채워진다.

너무나도 이기적이며 자신의 것을 손해보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즐겁게해줄 용량이 없는 나같은 사람의 쥐꼬리만한 사랑이라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어야할터인데. 그러기에 나는 몸을 사리며 두려워하니 이제 해결책이 없는 것인가 ?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하려 함이니라”(고후5:14-15)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욱 강권되어야겠다. 십자가의 사랑을 맛보았다면 이제 그 사랑에 강권될 수 있다. 사랑을 먼저 주려 하지 않고 신경전을 벌이는 세대 속에서 아끼지 않고 먼저 손해를 보신 예수님의 피묻은 손이 나를 안으시며 일으키시니 이제 다리에 힘을 주어 자리에서 일어나 사랑을 누리자. 잘난 마음을 찢고 가난한 심령으로 받은 사랑 그대로 형제에게 나아가 손해보며 살아야겠다. 손해본만큼 천국에서 갚아주시리. 손해본다고 생각지 않아야하는데. 거기까지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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