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딴 이야기..

No. 222 Name 이춘익 Date 2002.02.16 00:13 Comments 0

오늘 드디어 플로리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운전면허….
저와 운전면허는 별로 사이가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사실 운전면허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면 작년 6월달로 거슬러 올라가야합니다. 그 당시 저는 출국하기 전에 면허를 따서 국제면허증으로 바꿔서 미국으로 오려고 했죠. 거금을 들여서 학원을 다니면서 운전을 배웠고 필기시험까지 통과를 했지만.. 끝내 더 중요한 일들에 밀려서 덜 중요한 일이 되어 버린 면허는 미완성으로 남겨둬야만 했습니다. 당시 여름수양회때 책임을 맡았던 것이 큰 요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쉽긴 했지만, 수양회를 통해서 더 중요한 교훈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으니 감사한 일이지요.

그렇게 해서 무면허로 태평양을 건너 플로리다로 오게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가을학기를 보내면서 운전면허를 따야한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지만, 국제면허증이 없는 상황에서는 필기와 실기, 그리고 필기를 보기전에 음주운전 등에 관한 교육을 4시간 이상 들어야하는 부담으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죠. 결국 한 학기를 버스와 다른 사람들의 차를 전전긍긍하면서 그나마 큰 어려움 없이 살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결국 가을 학기가 끝나고, 한국 방문을 계획한 2001년 12/21(토)전에 운전면허를 취득할 계획을 멋지게 세우게 되었고, 모든 일들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4시간 교육 수료증과 여권을 챙겨서간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은 I-20 폼을 제시해야만 한다는 새로운 법 앞에 다시 한 번 계획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9-11 테러가 저 같이 평범한 학생에게까지 영향을 주게 될 줄이야… 아뭏든 시험을 20(금)일에 보려고 예약을 해 두었고 21일 당일은 출국을 해야했기에 2001을 넘겨야만 했습니다.

(계속..)

essay_choo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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