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5/31/2007

No. 499 Name 이춘식 Date 2007.05.29 15:00 Comments 0

Washington DC 5/31/2007

Washington DC에서 Society of Nuclear Medicine 연차 학술대회가 있어 온가족이 오랜만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길에 올랜도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하여 (올랜도 출발이 일반적으로 쌉니다) 하루 전에 올랜도로 내려가 하루밤을 지내고 가기로 했습니다.
기왕에 올랜도에 간 길에 디즈니월드에 들렀습니다. Seasonal pass의 기한이 이번 여행을 마치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Epcot을 찾았습니다. 선물점에서 하원이의 눈빛이 빛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하원이는 아빠랑 하루종일 딱 붙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죠. 그것에 중요한 의미를 둔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Epcot이 그동안 안가본 사이에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군데군데 어린이놀이터들이 많이 들어서있었죠.
엄마는 별이 출산을 2개월 남겨둔 상황이라 몸이 무거웠습니다. 중간중간 잘 쉬어주었습니다. 별이 출산 전 마지막 여행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별이가 태어나면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겠지요.
하원이가 가는 곳마다 등장하는 아김미입니다. 평소 엄마랑 지내면 아김미를 먹기 힘든데 이번 여행에서는 아빠랑 같이 다니는 바람에 아김미를 풍족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기념품점에서 낚시놀이기구를 구입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장난감을 구입했습니다. 규리것도 같이 샀는데 예감이 적중했습니다. 하나만 샀으면 저녀에 두 녀석이 엄청 싸웠을 것 같습니다.
World Show Case 독일쪽에 설치된 miniature 마을입니다. 보수공사를 많이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기차도 커지고 마을도 넓어졌습니다.
중간 중간에 어린이 놀이터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원이는 좀처럼 놀이기구를 다른 아이들과 나누려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배 모형에서도 배운전을 혼자서 독차지 하려고 해 다른 아이들이 근처도 못오게 했습니다. 점차 철이 들면서 나누는 법을 배워가겠죠. 인생은 그런게 아니니까죠.
할머니가 인형을 만들어주는 곳이 있었는데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면서도 설명대로 척척 만들어갔습니다. 눈치 부분은 엄마의 피를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하원엄마와 하원이! 이제 곧 별이가 태어나면 대가족이 되겠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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