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EC프로젝트

No. 26 Name 이춘식 Date 2001.01.04 15:43 Comments 0

KOPEC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 되었다. 일단 Visual Shield의 source코드를 넘긴 상태이고 이제 남은 것은 약간의 수정(source unit인식, debugging..)이 남아있고 검증작업이 남아있는데 이것은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진행이 가능할 것 같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되었던 작업이 금새 6개월이 지났다. 지난 여름은 한 일 없이 지나갔고 9월이 되어서야 심각성을 깨닫고 집중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사실 그 때까지 일을 한다고 했지만 집중하지 못했고 겉모양에 치중하여 하는 척 했던 것 같다. 10월부터는 일주일에 3번씩 KOPEC에 들어가서 작업하기 시작한 것이 3개월 정도 용인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학교에서 잠실까지 30분정도 2호선을 타고 가서 거기서 구성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약 1시간가량 간다. 1시간 반, 또는 차가 막힐 때는 2시간을 길에서 보내며 때로는 베이식을 때로는 찬양을 들으며, 그리고 어쩌다가는 피곤하여 자다가 용인 민속촌까지 갔던 일이 한 두번 있었던 것 같다.

버스에서 들으며 은혜를 누렸던 찬양가사들이 생각난다. “나의 눈에는 예수 이름만 보이고 나의 귀에는 예수 이름만 들린다” 송명희씨의 이 가사를 들으며 나의 목표와 방향을 새롭게 했고 시시각각 찾아드는 불안감, 사역으로 인한 짐들을 내려놓고 예수님만 생각하며 기뻐했던 기억이다. 이 가사를 여러 형제들의 핸드폰에 보내며 기쁨을 나누고자 했었는데.

“내가 아무리 많이 울었다 하여도 내 주님의 우신 눈물에 비하면 나는 울지 아니하였네 … 내 주님이 지신 십자가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네” 이 가사를 통해서 나의 고통과 마음에 짐이 거의 아무 것도 아님을 묵상하며 얼마나 많은 눈물을 버스에서 흘렸었나(다행히 1002번 버스는 거의 4-5사람을 태우고 용인을 오갔다.) 내가 아무리 많이 울었다 하여도… 형제로 인한 실망감과 마음을 누르는 큰 짐들을 떠올리며… 하루 종일 얼굴을 보지 못하여 조바심이 가득한데 전화로 들려오는 힘없는 목소리들을 들으며… 나는 나의 십자가가 무겁다고 착각하지만 내 주님이 지신 십자가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하며 기뻐하였다.

그 외에도 많은 찬송 가사와 말씀들을 묵상하고 들으며 많은 은혜를 누렸던 3개월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작업에도 은혜를 더해 주셨고 잠3:5-6말씀대로 자신의 지혜를 철저하게 배척하고 주님만 의뢰하기 원하셨다. 이 면에서 하나님은 너무도 철저하셨고 작은 교만에도 나를 대적하시는 분이셨다. 작은 교만에도.

Visual Shield. 약 4000 line정도 되는 source 코드는 모두 하나님의 작품임에 찬양을 드린다. Visual Shield는 향후 일정 작업을 거쳐 상품화될 예정이다.

essay_choo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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