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저녁시간)

No. 205 Name 이춘식 Date 2004.12.13 05:16 Comments 1

이 게시판이 어느새 근황을 쓰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전같이 뭔가에 대한 묵상을 쓰기가 겁이 난다. 그렇게 살지 못하니 묵상이 공허한 메아리(누군가가 했던 말)가 되지는 않을까 두렵다. 조금씩이라도 말대로 살기 시작하면 다시 묵상을 쓰고싶다. 한동안 게시판에 글이 뜸했다. 사실 이 게시판에 글을 쓰지 않는 동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다른 게시판이 많이 생겼기 때문인데 ^^; 주소는 일단은 숨겨놓고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고 싶다 ^^) 나를 포함한 주위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다. 2004년이 가고 2005년이 시작되어가는 시기이다.

미국 포닥 가는 일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 이런 내용을 적절한 시기에 게시판에 남겨야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시기상조인듯 하여 주저하였다.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춘익이가 있는 플로리다 대학 Dr. Bolch의 연구실로 내년 2월 초에 떠나게 된다. 아내와 딸아이도 같이 간다. 결혼한 몸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결정해야할 내용이 많고 챙겨야할 물건들… 미리 보내야할 물건들, 가지고 있던 물건들의 처리 등등 아내의 꼼꼼함이 큰 몫을 하고 있어 감사하다. 여호수아1:8-9, 마태복음28:19-20 말씀을 주장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한다.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윤관수형제님 말씀대로 simple하게 주님과 동행하고 한사람을 세워주는 일을 하면 된다.

형제들이 많이 보고싶어질 것 같다… 어제는 팀에서 2004년 highlight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형제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고 주님 안에서 보물이다. 세상에 이토록 주님을 사랑하고 더 닮아가려고 매일 매일 애쓰는 형제들이 또 어디 있을까… 가진 것 없어도 주신 것으로 감사하며 말씀과 십자가 사랑에 감격하는 형제들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나에게 주신 형제들 모두 나의 리더요 선생이다. 솔져팀형제들의 highlight를 들으며 내가 기여한 것이 zero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 돌아보면 미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세우시고 도우시며 안아주셨고 통로로 사용하셨다. 하나님께서 팀리더시다. 이제 이렇게 성장하고 세워져가는 형제들을 위해 뒤에서 조용히 기도로 지원해야할 시간이 다가온다.

김상훈형제가 17일에 4주 훈련에 들어간다. 이제 곧 20분 후면 한우방에서 같이 식사를 하고 조촐한 환송식을 가지려한다. 아내와 태속에 아기를 놓고 가는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멀리보고 넓게보도록 기도한다. 형제를 알게 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중에 같이 팀웍을 한다면 이 형제와 꼭 다시 팀웍하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형제이고 같이 기도하면 중심이 뜨거운 몇 안되는 형제이다. 그 안에 있는 열정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상훈형제 전화가 왔다. 한우방 갈비탕이 맛있었는데… 오늘 대접해야겠다.

Comments 1

  1. 앵우~~ 2004.12.14 09:33

    저도 가기전에 한우방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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