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도시간을 마치고 잠들어야겠다. 오늘밤은 주님께서 계속 나를 부르셨고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논문을 좀 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렇게 마음을 움직여주시는 기회를 놓치면 안되었기에 주님과 시간을 보냈다.
낮에 자매들이 불렀던 찬송 가사가 떠오른다.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이제 어떻게 하겠는가… 갚을 길이 없다. 내가 죽어도 내 생명으로 그 은혜를 살 수 없다. 근본적으로 갚을 수 없는 빚을 진것이다. 빚지고는 못사는데… 큰 빚을 졌으니 고민이다. 기도하며 한가지 든 생각은 나도 갚을 수 없을 정도로 은혜를 베풀어야겠다는 아이디어이다. 주님께서도 그것을 기대하셨지 않을까. 하지만 내 주위에 어느 누가 못갚을 정도의 은혜를 나에게 받았을까? 앞으로는 그런 사람이 생길까? … 고민이다. 왠만큼 베풀어도 충분히 갚을 정도이고 많은 경우 되받으니 결국 갚음을 당하게 되고 점수는 동점이다. 현재로 다른 뾰족한 수가 없으니 일단 내일부터 갚을만한 섬김이라도 꾸준히 베풀면서 예수님을 더 닮아봐야겠다. 그렇게 갚으려고 노력이라도 꾸준히 하다가 주님을 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