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하

No. 94 Name 이승묵 Date 2008.11.25 21:47 Comments 0

배가 조난당했을 때, 선체 화물 인명 등을 구하기 위하여 화물의 일부를 바다에 던지는 것을 투하(投荷, jettison)라고 한다. 긴급 회항하는 비행기는 착륙중량을 줄이기 위하여 연료를 대기 중에 뿌린다. 도산 위기에 처한 회사는 감산(減産)과 감원(減員)을 단행한다. 어려운 가계(家計)는 긴축살림을 꾸린다.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버리자니 아깝고 두자니 짐스런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아직도 끌어안고 저울질하는 짐이 있는가.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다 얻으려다 다 잃는다. 투하는 생존의 원리다.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버리고 사흘 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행 27:18-19).

essay_mooksee

No Title Name Date
104 무지개 이승묵 2009.09.09
103 한나의 영성 (1) 이승묵 2009.09.09
102 (1) 이승묵 2009.07.23
101 바빌론 강가에서 이승묵 2009.07.09
100 호랑가시나무 (1) 이승묵 2009.07.07
99 뻐꾸기와 뱁새 이승묵 2009.06.11
98 낙엽을 쓸며 이승묵 2009.04.22
97 사랑이시여 (1) 이승묵 2009.01.23
96 멘토의 유래 이승묵 2008.12.26
95 일어나 가라 이승묵 2008.12.16
94 투하 이승묵 2008.11.25
93 포용력 (1) 이승묵 2008.11.06
92 질문 (2) 이승묵 2008.07.13
91 누수2 (1) 이승묵 2008.07.01
90 위로 이승묵 2008.06.16
89 익투스 이승묵 2008.06.13
88 자식사랑 (1) 이승묵 2008.06.06
87 내려오라 (1) 이승묵 2008.06.06
86 겸손 이승묵 2008.05.15
85 (1) 이승묵 2008.05.15
84 식초 청소법 (1) 이승묵 2008.03.14
83 부활 (1) 이승묵 2007.04.14
82 그 때 그 사람들 이승묵 2007.01.13
81 하원이 얼굴 이승묵 2006.09.26
80 육아 정보 (1) 이승묵 200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