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가출한 딸을 잡아다 꿇어 앉혀놓고 타일렀다. 딸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아버지가 딸의 뺨을 냅다 갈겼다. “넌 내 딸이 아냐. 썩 나가 죽어!” 딸은 충격을 받아 말문을 닫았고, 어이없게도 그 길로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는 글을 읽었다. 부녀간이 보통 가까운 사이인가. 그런데도 충고가 통하지 않았다. 충고에 대한 방법상의 실수가 딸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이다. 가까운 사이에서도 하기 힘든 게 충고다. 충고는 신중한 배려와 수용자세가 맞아떨어져야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서투른 충고는 불이 되고 칼이 되고 독이 되기 십상이다. 세상에는 허투루 남을 판단하고 겁 없이 충고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의 훈계라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충고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두려운 영역이다.
| No | Title | Name | Date |
|---|---|---|---|
| 104 | 무지개 | 이승묵 | 2009.09.09 |
| 103 | 한나의 영성 (1) | 이승묵 | 2009.09.09 |
| 102 | 돌 (1) | 이승묵 | 2009.07.23 |
| 101 | 바빌론 강가에서 | 이승묵 | 2009.07.09 |
| 100 | 호랑가시나무 (1) | 이승묵 | 2009.07.07 |
| 99 | 뻐꾸기와 뱁새 | 이승묵 | 2009.06.11 |
| 98 | 낙엽을 쓸며 | 이승묵 | 2009.04.22 |
| 97 | 사랑이시여 (1) | 이승묵 | 2009.01.23 |
| 96 | 멘토의 유래 | 이승묵 | 2008.12.26 |
| 95 | 일어나 가라 | 이승묵 | 2008.12.16 |
| 94 | 투하 | 이승묵 | 2008.11.25 |
| 93 | 포용력 (1) | 이승묵 | 2008.11.06 |
| 92 | 질문 (2) | 이승묵 | 2008.07.13 |
| 91 | 누수2 (1) | 이승묵 | 2008.07.01 |
| 90 | 위로 | 이승묵 | 2008.06.16 |
| 89 | 익투스 | 이승묵 | 2008.06.13 |
| 88 | 자식사랑 (1) | 이승묵 | 2008.06.06 |
| 87 | 내려오라 (1) | 이승묵 | 2008.06.06 |
| 86 | 겸손 | 이승묵 | 2008.05.15 |
| 85 | 힘 (1) | 이승묵 | 2008.05.15 |
| 84 | 식초 청소법 (1) | 이승묵 | 2008.03.14 |
| 83 | 부활 (1) | 이승묵 | 2007.04.14 |
| 82 | 그 때 그 사람들 | 이승묵 | 2007.01.13 |
| 81 | 하원이 얼굴 | 이승묵 | 2006.09.26 |
| 80 | 육아 정보 (1) | 이승묵 | 2006.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