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의 의미

No. 256 Name 이형우 Date 2002.10.13 21:17 Comments 1

이곳에서 미군들과 생활하다 보면 이들의 방종적(?)인 삶에 놀라게 될 때가 많다. 이들은 자신들의 방탕한 생활방식에 대해 자신들의 문화(?)일 뿐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한다. 이때문에 사실 미군들을 대할때(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조차도) 선입견을 갖게 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선입견이 나로 하여금 그들을 대할때 하나의 인격체로서 사랑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랑’의 본래의미가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에 의해 너무나 많이 변질된 채 고착화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감정의 문제로 생각하는 듯하다. 어느날 갑자기 사랑에 ‘빠졌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갑자기’ 그 사랑에서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감정은 너무나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헐리우드 영화의 로맨틱한 장면을 보여주며 ‘이것이 사랑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둡고 바람부는 언덕위에서, 차가운 나무위에 벌거벗겨진채 매달려 있는 비참한 한 사람을 우리에게 보여주신다. 그리고는 ‘이것이 사랑이다’라고 말씀하신다.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예수님께서도 감정적으로는 십자가에 달리기를 원치 않으셨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시기에 하나님을 신뢰하시기에 그렇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사랑은 ‘인격’임을 가르쳐 주셨다. 그렇기에 나는 진정한 사랑을 하도록 훈련되어야만 했던 것이다. 생활관에서 형제들과 함께 지내면서, 자신을 희생하기 위한 많은 갈등 속에서 나는 사랑을 배우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선하신 분이시다.

Comments 1

  1. 이춘익 2001.11.29 10:00

    형우형제. 사랑이 부족한 내게 좋은 묵상을 나눠주어 고맙다. 정말 십자가의 사랑을 더 깊이 배워야겠다. 군생활 열심히 해라. 그리고 스킷 재밌게 잘 봤다. (다음부턴 자기를 부인하고 좀더 오바를 해보아라 하하) [10/15-03:47]

essay_choonik

No Title Name Date
1 Choonik’s Diary를 시작하며… 이춘익 200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