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시는가 싶더니 오늘밤은 밤공기가 예사롭지 않다
가을이 더욱 만연해 진다
이제 낙엽들이 울긋불긋 물들테지
앙상한 가지 위로 치장했던 여름의 화려했던 영화도
이제는 더 이상 붙들 힘이 없어지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은
다시 한 번 나를 겸허하게 한다
우리의 인생이 기울어 갈 때
그 언제일지 모르지만 확실한 그 마지막에 한 발짝 더 다가설 때
자신의 모습을 억지로 꾸미려 했던 그 장식들은
우릴 실망시킬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실하게 자신의 가지를 키워온 사람은
무성했던 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더이상 남지 않는다해도
부끄럽지 않은 겨울을 맞이하게 되리라 생각해본다
| No | Title | Name | Date |
|---|---|---|---|
| 73 | 누가복음 17장7절로 10절을 묵상하며, 기도… | 어느 그리스도인 | 2001.09.04 |
| 72 | 2%의 교훈 | 이춘식 | 2001.08.28 |
| 71 | 성택형이 가져갔는데 ^^ | 이춘식 | 2001.08.28 |
| 70 | 네온폰이 필요해요 | 박종철 | 2001.08.28 |
| 69 | 힘이 나는 편지 | 이춘식 | 2001.08.24 |
| 68 | 무모한 사랑 | 이춘식 | 2001.07.31 |
| 67 | 춘익 안녕 | 고성환 | 2001.07.30 |
| 66 | 빡씬삶 | 이춘식 | 2001.07.12 |
| 65 | 근황 | 이춘식 | 2001.07.08 |
| 64 | 부산에서 | 이춘식 | 2001.07.06 |
| 63 | 쉼2 | 이춘식 | 2001.06.25 |
| 62 | 볼보이를 하며 배운 교훈 | 이춘식 | 2001.06.23 |
| 61 | 쉼 | 이춘식 | 2001.06.21 |
| 60 | 묵상^^ | 이춘식 | 2001.06.12 |
| 59 | 묵상 | 이춘식 | 2001.06.08 |
| 58 | 근황! | 이춘식 | 2001.06.04 |
| 57 | 나오미와 룻을 보며 | 이춘식 | 2001.05.31 |
| 56 | 시계 수리하며 | 이춘식 | 2001.05.28 |
| 55 | 나 어디 거할지라도… | 이춘식 | 2001.05.24 |
| 54 | Re..능력위에 능력으로 나를 향한 주뜻… | ansoo | 2001.05.22 |
| 53 | Re..능력위에 능력으로 | 이춘익 | 2001.05.24 |
| 52 | 능력위에 능력으로 | 이춘식 | 2001.05.22 |
| 51 | 근황 | 이춘식 | 2001.05.21 |
| 50 | FlaX라는 프로그램 | 이춘식 | 2001.05.15 |
| 49 | 막다른 골목 | 이춘식 | 2001.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