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언어

No. 256 Name 이춘식 Date 2006.07.22 23:47 Comments 4

최근 하원이와 지내다보면 말을 곧잘 한다. 오늘도 하원이와 LEGO를 하면서 노는데 “베이비가 하원이 침대 가고 싶대”라는 말을 하면서 인형을 가지고 놀았는데 그 말을 한번 하더니 계속 그 말을 반복하면서 연습하는 것이었다. 아마도 20-30번은 반복하면서 그 말을 다시 하고… 또 하고… 그러면서 스스로 기뻐하는걸보니 아빠인 나도 기뻤다.

그렇게 하원이는 말을 연습하고 또 기뻐하고 그렇게 아빠랑 얘기를 나누기를 기뻐한다. 뭔가 말이 통하기 시작한다는걸 스스로도 알아차려 가는듯 말을 해서 아빠가 금방 알아차리면 너무나 기뻐하고 못 알아들으면 답답해하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계속 반복한다.

하원이를 보며 나의 하늘 아버지를 떠올려보았다. 하늘의 언어… 하나님께서 알아들으실 수 있는 바로 그 하늘의 언어를 나는 배워왔는데… 그 언어를 하원이와 같이 반복해서 연습하고 그 언어가 전달될 때의 희열을 매일 느껴가고 있는가 돌아보았다. 하늘의 언어는 바로 기도이리라. 시끄러운 세상속에서 여기 저기서 목소리를 드높이며 자신의 소리를 내기에 바쁜데… 곳곳에서 큰 소리를 내야 살아남을 수 있을것 같은 세상인데… 그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확신으로 드리는 나의 하늘의 언어를 오늘도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겠다. 보아하니… 이제 곧 주님께서 오실 것 같은데. 해가 서산에 기운다…

Comments 4

  1. 경민 2006.08.03 19:40

    춘식이형 열심히 기도하시던 모습 떠오르네요^^ 하원이가 쑥쑥 자라가는것 같습니다 ㅋㅋ

  2. 이춘식 2006.08.03 20:24

    아 귀한형제여. 드디어 왔구만. 그렇지않아도 이번주쯤 끝나겠다 싶어서 연락을 하고 싶었는데. 훈련은 어땠는지 ^^ 경민은 항상 동일하니 훈련도 즐겁게 잘 적응했으리라 믿는다.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부대로 갔을텐데 아쉽다. 4주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 기간동안 많이 배우고 남아있던 형제들도 다들 열심히 지내는것 같던데 참 감사하다. 조만간에 연락하자구.

  3. 이춘식 2006.08.03 20:26

    그리고 답글 준거 고마워. 경민이 내 홈의 오랜 적막을 깨고 답글을 써준셈이야. ^^

  4. 경민 2006.08.08 00:37

    배려해 주셔 감사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은혜로 훈련은 잘 했구요~ 개인적으로는 refresh가 많이 되었습니다. 8월 기도제목 메일이나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ssay_choo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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