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를 다녀와서

No. 226 Name 이춘식 Date 2005.04.22 08:54 Comments 2

춘익이와 테네시에서 열린 학회에 2박 3일로 다녀왔다. 이 학회는 5년에 한번씩 열리는데 이번 학회에서 한 세션이 우리가 하는 일만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모두 7명의 발표자가 있었고 춘익이가 Bolch 교수님 대신 발표를 하게 되어 결국 형제가 이어서 발표를 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 분야에서 오래동안 연구를 해온 원로들도 있었고 이제 막 열심히 일하기 시작하는 신진들도 있었다. 다들 잘 알려진 세계적인 전문가들이었지만(상현이는 잘 알것임) 사실 나는 은혜로 그 자리에 끼게 된 것 같다.

Dr. Eckerman – ORNL에서 오래동안 일했고 팬텀개발뿐 아니라 방사선방호 분야 최고 전문가
Dr. Kramer – 독일 GSF시절 ADAM, EVA를 개발했고 지금은 브라질에서 교수로 활동
Dr. Nagaoka – 일본에서 정밀한 인체모델을 개발하여 이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음
Dr. Saito – 아시아 최초로 복셀모델을 개발한 JAERI의 연구원
Dr. Xu –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VIPMAN모델을 개발했고 이번 전문세션을 주도적으로 개최
Dr. Stabin – 내부피폭분야 전문가이며 MIRDOSE코드를 개발 및 상용화
Dr. Laniece – 프랑스에서 복셀모델을 방사선치료분야에 이용
Dr. Pinsky – 우주방사선에 복셀모델을 이용하여 선량계산

영어가 짧아 쉽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논문에서만 접하던 저자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며 큰 영광이란 생각이 들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세션을 앞으로 2-3년 후에 다시 개최하여 그동안 진행된 연구 내용들을 다시 나누기로 하고 저녁식사를 같이 한뒤 숙소로 흩어졌다.

숙소에 돌아와서 피곤한 몸이었지만 조용히 기도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기도를 시작하기 전 찬송을 들었다. 내 마음을 녹이고 나의 삶을 돌아보게하는 한곡의 찬송.

————————————————————-
주님 날 위해 지신 십자가 허물 많은 내 삶에 늘 흐르며
죽었던 내 영혼 살리시네 메마른 나의 맘을 적시네
내가 만난 가장 큰 사랑 예수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으니
이제 내가 사는 것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 분이 사는 것
내가 만난 가장 큰 용서 예수

세상 모든 어둠 힘을 잃고 우리 가진 모든 미움 녹아지리라
어떻게 그 분 닮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 길 걸을 수 있나
내가 만난 가장 큰 이름
내가 만난 가장 큰 이름
내가 만난 가장 큰 이름 예수
————————————————————-

유명한 사람들 만났다고 좋아하고 흥분하면서… 내가 그를 알게된 것뿐 아니라 그가 나를 알게 된 것을 기뻐했는데… 내가 예수님을 알게되고 그 분이 나를 알고 계신것에 무감각하게 살아왔다. 내가 만난 가장 큰 이름은 예수님이시다. 가장 큰 이름… 예수님께서 나를 아신다는 것으로 흥분하지 못했다. 그 분을 매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덤덤했다. 매일 아침 나를 기다리시는 그 분을 기다리시게 했으니 참 어리석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고 그 분을 더 닮고 싶다. 그렇게 잠이 오지 않았다. 크나큰 미국 땅에서도 나를 일깨우시고 마음을 만지시는 주님께 너무 감사했다. 높은데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더욱 겸손하게 처음 마음을 품고 주님과 동행해야겠다고, 처음 마음을 품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학회 일정을 마치고 게인스빌에 도착했고 제수씨께서 직접 pickup을 나와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학회에서 얻게된 좋은 정보들과 함께 나의 마음을 움직이셨던 주님의 손길에 감사했다.

jesus.wma

Comments 2

  1. FBIagent 2005.04.23 03:59

    (행4: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우리가 보고 들은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그곳에서도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

  2. 김원기 2005.04.25 01:14

    이분들이었군요.

essay_choonsik

No Title Name Date
173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3) 이춘식 2003.08.28
172 즐거운 저녁식사교제 (1) 이춘식 2003.08.22
171 근황 이춘식 2003.08.17
170 믿음에 대해… (2) 이춘식 2003.08.05
169 KRM그리기 완성 ^^ (1) 이춘식 2003.07.11
168 월요일 시작! (1) 이춘식 2003.07.06
167 생활관에 대한 글을 다시 보며 (6) 이춘식 2003.06.17
166 생활관(사진포함) (6) 이춘식 2003.06.17
165 갚을길 없는 은혜… 이춘식 2003.06.15
164 비오는 날 아침 이춘식 2003.06.14
163 시험기간 책갈피 디자인 이춘식 2003.06.12
162 논문완성 이춘식 2003.06.03
161 97년도 soldier팀을 맡았을 때 일기 (1) 이춘식 2003.05.03
160 97년도 일기를 읽다가… 이춘식 2003.05.03
159 나의 눈에는, 나의 귀에는 이춘식 2003.04.15
158 Compact day (1) 이춘식 2003.04.15
157 Driving License (3) 이춘식 2003.04.14
156 진정한 믿음 이춘식 2003.03.14
155 Hello ! choonsik 2003.02.27
154 Business trip (3) 이춘식 2003.02.21
153 배우며 동행하며 (3) 이춘식 2003.02.14
152 mcnp4c patch (2) 이춘식 2003.02.02
151 밤에 쓰는 글 (1) 이춘식 2003.01.26
150 동영상 만들기 (6) 이춘식 2003.01.14
149 새해를 시작하며 이춘식 200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