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오면서 겪었던 많은 은혜들을 여러 차례 글로 남기고 싶었으나 그동안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오늘에야 컴퓨터가 정리되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야 지난 약 2주간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지금 돌아보면 꿈을 꾼 것 같은 기간이었다.
출국 전날까지 센터 회의에 참석했었다. 마지막 한 주를 남겨놓고 센터 홈페이지를 완전히 바꾸는 일이 남아있었다. (참고로 센터홈페이지 링크: http://itrs.hanyang.ac.kr ) 과정에서 노경태형제의 도움이 컸다. 여유있게 짐을 쌀 수 없었고 저녁시간에, 그리고 낮에 잠간씩 내려와서 아내를 도와 짐을 쌌으니 정말 이렇게 해서 미국에 갈수나 있을지 의문이었다.
잠간씩 미국에 갔던 적은 있었지만 한국의 집과 모든 짐들을 처분하고 미국으로 가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였고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일들이 산재해있었다. 그중 한가지는 예비군 연기 신청이나 부산 부모님 주소로 전입신고하는 것, 건강보험 연기신청 등등 평소에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많은 일들을 정말 빡빡한 일정으로 처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