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이 근황

No. 186 Name 이춘식 Date 2005.10.09 13:23 Comments 1

요즘 하원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오셔서 너무나 즐겁답니다. 오전에 열심히 노는 덕분에 오후 1시 근처가 되면 어김없이 2-3시간 푹 잡니다. 그리고 다시 열심히 놀아서 저녁 10시쯤이 되면 다시 잠을 잡니다. 최근에 하원이에게 생긴 변화를 적어봅니다

1) 규리를 많이 예뻐합니다. 규리집 근처에 가면 얼른 들어가겠다고 떼를 쓰고 일단 집에 들어서서 규리를 처음보면 “규리야~” 하면서 가서 끌어안아줍니다. 규리는 항상 하원언니가 뭔가를 하면 따라가서 그걸 같이 하려고 한답니다.

2) 작은엄마 피아노 앞에 앉아서 머리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치는 시늉을 합니다. 현대음악의 한 줄기인듯한 형식없는 음악 (사실 엄마 전공이 음악이론인데 하원이 음악도 분석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을 연주합니다.

3) 아파트 산책을 하면 이전에는 마구 아무곳이나 돌아다녀서 엄마아빠가 항상 졸졸 따라다녀야했는데 이제는 아빠엄마 가는 쪽으로 어느정도 따라와서 정말 산책을 하는 기분이 납니다. 아파트를 돌면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신기한 것들 (도토리, 나뭇잎, 자동차, 나무껍질, 다람쥐, 도마뱀 등)을 유심히 쳐다보면서 엄마에게 손가락으로 가리키곤합니다.

4) 만화를 즐겨봅니다. 최근에는 몬스터주식회사, 도날드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열심히 보던 뽀로로는 어느정도 스토리가 파악되었는지 요즘은 잘 보지 않네요. 최근 DVD player가 고장나서 컴퓨터에서 틀어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보고싶은 DVD 케이스를 가지고 와서 틀어달라고 합니다.

5) 아기침대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잠을 잤지요. 원래 하원이는 그렇게밖에 못자는줄 알았는데… 얼마전 씨애틀 갔을 때 아기침대에서 잘 잤던 기억을 되살려 아빠가 도전한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제 침대에서 잘 잔답니다.

Comments 1

  1. 경보엄마 2005.10.14 12:02

    오늘에서야 처음 글을 남기네요. 계속 와서 보긴 했는데, 모..회원가입 그런 거 해야 한다 생각해서 대뜸 글을 못남겼네요. 하원이가 직접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네요^^ 하원이가 있으니 집이 정말 하늘 정원 같겠어요. 먼 곳에서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두 분 모습으로 늘 감사하고 있답니다. 종종 놀러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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