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리기 시작하다…

No. 146 Name 유승연 Date 2004.07.29 23:20 Comments 0

하원이가 낯을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와만 지내서 잘 몰랐는데
어제 홈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낯을 가리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엄마가 윤자매님과 교제를 하는 동안 지해이모에게 하원이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후 갑자기 큰소리로 울음을 터트리고 눈물까지 흘리길래 “배가 고파서 그러나보다…”하고
맘마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많이 먹지도 않고 곧 울음을 그치며 두리번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낯을 가리나…? 싶었는데 아니겠지… 하며 꼭 안아주었습니다.

조금 후 식사시간이 되어서 다시 나연이모가 하원이를 안고 엄마가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또다시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엄마가 안으니 울음을 그치는 하원이…
결국 아빠가 밥을 다 먹을 동안 기다렸다가 아빠 품으로 하원이를 넘기고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기특한 하원이, 어떻게 엄마 아빠를 알고 그 품에서는 평안을 누리는 걸까……’
이 모습에 윤자매님 왈.. “아고 똑똑한 아가씨네…^^”
엄마는 속으로 뿌듯~~~~~

하원이의 몸과 지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기쁨을 느낍니다.
하나하나의 변화가 참으로 신비하고, 놀랍습니다.

하원아! 때에 맞게 잘 자라주어 고맙구나.
엄마는 하원이가 엄마 젖만 먹는 것이나, 눈물을 흘리고 낯을 가리며 엄마를 찾는 것이 좋구 행복하단다. “하원이에게는 엄마가 필요해요…”라는 생각이 들때 엄마는 참 기쁘단다.
하원아!! 엄마가 더 부지런히 기도하며 하원이 필요를 채우도록 노력할게.
하원이는 온유한성품과 하나님 경외하는 마음이 자라도록 노력하렴~. 하원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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