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 like seed sown on rocky places, hear the word and at once receive it with joy. But since they have no root, they last only a short time. When trouble or persecution comes because of the word, they quickly fall away.” (Mark4:16-17)
말씀을 즐거움으로 듣지만 결국은 뿌리가 없어서 말씀 때문에 고난이나 핍박이 오면 금새 배반하게 된다… fall away는 배반하다는 의미가 있다. 말씀을 들을 때 즐거움으로 듣는 사람도 드문데 그로 인한 고난이나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오죽하겠는가. 고난이라…
방금 점심을 형제들과 같이하고 두 형제는 수업을 들어가고 홀로 공대 앞에서 전도를 했다. 두번째 만난 학생이 참으로 무뚝뚝했고 관심이 없는걸 어쩌겠냐고 뭔가 불만가득한 인상으로 날 노려(?)보았다. 몇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그런 반응을 보였으니 분명 내 외모나 잘못된 말투 등으로 인한 “죄가 있어 매를 맞는”(벧전2:20-21) 것은 아니었다. 내가 예수님을 전한다는 사실만으로 나타낸 반응이니 분명 말씀으로 인한 고난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반응이 없는걸 어쩌겠나. 할수없이 인사를 공손히 하고 센터로 돌아왔다.
말씀을 굳게 잡고 주님을 배반치 않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오병이어 기적때 수없이 모였다가 골고다 언덕에서 도망쳐버리는 사람이 되면 안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뿌리를 내려야겠다. 뿌리라… 뿌리는 어떻게 내리는 것인가… 참으로 어렵다. 베이직을 하면 할수록 선형적(linear)으로 뿌리가 내려가는 것인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아 이러는동안 시간은 흘러가고… RT진흥계획 보고서를 초읽기로 기다리는 원자력연구소 서경원박사님의 초조해하는 모습이 뇌리를 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