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시는가 싶더니 오늘밤은 밤공기가 예사롭지 않다
가을이 더욱 만연해 진다
이제 낙엽들이 울긋불긋 물들테지
앙상한 가지 위로 치장했던 여름의 화려했던 영화도
이제는 더 이상 붙들 힘이 없어지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은
다시 한 번 나를 겸허하게 한다
우리의 인생이 기울어 갈 때
그 언제일지 모르지만 확실한 그 마지막에 한 발짝 더 다가설 때
자신의 모습을 억지로 꾸미려 했던 그 장식들은
우릴 실망시킬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실하게 자신의 가지를 키워온 사람은
무성했던 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더이상 남지 않는다해도
부끄럽지 않은 겨울을 맞이하게 되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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