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학회 따라서

No. 799 Name 이춘식 Date 2010.06.16 20:34 Comments 7

아빠 학회가 있었는데 가족들이 따라갔다 왔습니다.

집에서 1시간 거리에 Annapolis라는 해안도시에서 아빠 학회가 있어서 가족들이 따라갔습니다. 이 학회는 특이하게 오전과 저녁에 학회를 하면서 오후에는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를 권했습니다. 첫날 수공예 전시회에 가서 하원이가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고 있습니다.
근처 몰에 있는 서점에서 책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두원이는 영화를 본 적이 없는데도 항상 스파이더맨 책을 찾아서 봅니다. 꽤 진지하게 "그림" 위주로 봅니다.
하원이는 서점에 가면 여러 권 책을 뽑아서 아예 구석에 앉아서 책을 보기 시작합니다. 책읽는 재미가 든 것 같습니다.
장난꾸러기 두원이는 금세 책에 흥미를 잃고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
어린이가구점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정말 사이 좋게 놀았습니다.
다음날 아빠 학회를 마치고 오후에 해적선 체험을 했습니다. 분장을 마친 아이들!
두원이는 수염이 마음에 드는지 자꾸만 거울을 보았습니다.
저렇게 분장을 하고는 10여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대장 해적 아저씨와 배를 타고 1시간 넘게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 정신을 쏙 빼놓을만큼 너무나 잘 놀아주었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배의 뒤편에 앉아서 구경했죠. 두원이는 누나만 옆에 있으면 어디나 잘 갑니다.
갑자기 다른 해적이 나타나자 물총으로 공격을 시작합니다. 제법 다양한 이야기와 스케쥴을 가지고 재미있게 꾸며놓았습니다.
결국에는 지도에 나와있는 지점에서 보물상자를 발견합니다. 상자 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짝이는 보물이 가득! 모두들 한주먹씩 자기 몫을 챙겼습니다.
놀이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두원이는 자기 팔의 페인트가 싫은지 물티슈로 지우기 시작합니다. 깔끔이 이두원!

Comments 7

  1. 이승묵 2010.06.17 04:42

    해적선체험, 하원이 두원이 신났구나.

  2. 이춘익 2010.06.17 09:18

    와~ 정말 재밌는 해적선 체험이네요. ^^ 와우 찐꽃게 바로 제가 찾던 그 요리! 다음에 꼭 저희 좀 데려가주세요 ㅋㅋ

  3. 박상현 2010.06.24 18:35

    가족이 생기면 학회 때 논문발표 외에도 신경 쓸 영역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oral 발표때나 poster 옆에서 찍은 사진은 없고, 하원이 두원이 사진이 한 가득입니다. 허허
    곧 한국에서 뵐 날이 기대됩니다.^^

  4. 이춘식 2010.06.25 05:24

    상현형제 오랜만이다. 학회에서 가족동반을 원하더군. 이게 American Statistician Association이라고 본래 통계학자들 학회인데 점차 변질(?)되어 방사선역학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학회가 되었다더라. 2년마다 열리는데 난 처음 가봤지만 우리 branch사람들은 거의 다 가는 중요한 모임이었다. Peter Jacob이라고 처음 만나봤다. KINS로 옮겼나? 근황 한번 보내주시길.

  5. 조성숙 2010.06.25 20:20

    우리 하원이 두원이 많이 컸구나!! 재미있는 놀이를 보면서도 하원이는 두원이를 꼭 챙기는데!! 착한 누나 예쁜 하원이!! 씩씩한 두원이 할아버지댁에 오면 보자!!

  6. 김병우 2010.07.16 01:06

    하원이 두원이 해적체험학회네! 해적체험학회를 위해 춘식형제가 따라 갔다 온 거 아닌가?

  7. 이춘식 2010.07.16 18:23

    김병우형제님! 오랜만에 소식 남기셨네요. 항상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곧 한국 가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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