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이랑 놀기

No. 237 Name 이춘식 Date 2007.05.17 14:40 Comments 2

하원이랑 엄마 아빠가 같이 시간을 보내는 사진입니다.

하원이가 최근에 preschool에서 어떤 아이를 물어서 그 날 바로 집으로 연락이 와 엄마가 데리고 왔습니다. 학부형으로서 다소 황당한 상황이었지요. ^^; 아빠 엄마는 하원이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사랑을 보여줘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사실 하원이가 문 아이는 Meins라는 남자아이인데 평소 하원이에게 관심이 있는건지 모래도 던지고 괴롭힌 적이 많은 녀석이었습니다. 어찌보면 혼줄을 내준 것이죠. 코를 물었으니 –; 아무튼 그 사건 다음날은 엄마랑 하원이가 Oak's mall이라는 쇼핑몰에 가서 오전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빠는 연구하구요.
오늘은 엄마 대신 아빠가 하원이를 preschool에 데려다 주면서 선생님을 만나 여러가지 상황도 듣고 나름대로 미안한 마음도 전달했습니다. 선생님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평소 Meins도 하원이를 괴롭혔으므로 그 엄마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원이에게도 주의를 주면서 만약 그 친구가 또 때리면 "No!" 하면서 선생님 한테 달려가라고 했습니다.
학교 끝나기 20분 전쯤에 아빠는 미리 학교에 도착해서 놀이터에서 노는 하원이를 멀리서 지켜보았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상당히 즐겁게 노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오늘은 단짝 진이가 감기기운이 있어 학교에 안가서 좀 아쉽긴 했겠죠.
선생님으로부터 오늘 응가도 잘하고(응가를 여기서는 푸푸라고 하는데 푸푸를 하겠다고 해서 성공적으로 하면 손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하원이는 도장 받은 걸 매일 자랑하죠. 참고로 소변은 피피) 재미있게 놀았다고 했습니다.
사이좋게 친구들이랑 논 상으로 오후에는 아빠랑 장난감 가게에 갔습니다. 하원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들이 널려있죠.
기차 장난감을 가지고 한참 놀았습니다. 아빠는 옆에서 사진찍고 ^^
집중해서 놀고 있는 이하원양! 물고 물리면서 인생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장난감 가게를 다 시찰하고 평소 눈독을 들여오던 아기병원 세트와 반짝이 풀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반짝이 풀로 '팝팝'하는 것이라며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디즈니 불꽃놀이가 생각났나봅니다.
아기에게 우유도 주고…
이불 덮어 재워주었습니다. 다른 아이를 문 사건이 그리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하원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더 주님을 의뢰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할아버지의 조언, 할머니와 외할머니의 격려가 힘이 되었습니다.

Comments 2

  1. 이승묵 2007.05.17 22:09

    하원아, 힘내라.

  2. 큰외숙모 2007.05.22 08:46

    놀이하는것만 봐도 좋은누나가 될거야!하원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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