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고 감사한 날

No. 102 Name 유승연 Date 2004.03.25 09:40 Comments 0

사랑아! 오늘은 친할머니와 함께 아침에 병원에 다녀왔단다. 의사선생님께서 우리 사랑이가 지난 주보다 밑으로 많이 내려와서 일주일 이내에 얼굴 볼 수 있을거라고 하셨단다. 초음파검사도 했는데 건강하게 잘 있고, 몸무게도 3200g 정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엄마는 참 기뻤단다. 일주일 전만 해도 우리 사랑이가 내려오지도 않고, 몸무게도 2800g으로 평균보다 좀 작아서 약간 걱정이 되었거든…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그동안 가벼운 몸으로 여러가지 것들을 감당하게 하신 후, 때가 되니 우리 사랑이를 무럭무럭 키워주시는 것을 돌아보며 참 기쁘고 감사할 뿐이란다. 그리고 사랑이 친할머니께서 정확한 때에 오셔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주시니 엄마도 사랑이도 건강하게 출산준비를 할 수 있어 감사하구나.
오후에는 강의도 잘했단다. 주위 선생님들이 내일이 예정일인데 끝까지 강의를 한다며 많이 놀라워하셨단다^^. 우리 사랑이와 함께라면 하나도 힘들지 않은데, 그 비밀을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지 뭐~.
오늘은 아빠, 엄마가 월급을 탔단다. 그래서 저녁에 할아버지, 할머니모시고 광화문에 있는 쟈콥에 가서 스파게티랑 피자를 먹고왔단다. 사랑이 이름도 다시 지어보고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었지… 나중엔 사랑이도 의자에 앉아서 같이 식사하겠지?

사랑아~ 이제 나올 준비 다되었지? 하나님께서 신호보내시면 얼른 나오렴. 엄마가 사랑이 얼마나 보고싶어 하는지 알지? 선하시고 미쁘신 하나님께서 그동안 사랑이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것 감사드리고, 출산까지 선하게 인도해주실 것을 믿는단다. 그럼 잘쉬고 곧만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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