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근황

No. 228 Name 이춘식 Date 2005.06.12 13:23 Comments 4

플로리다는 이제 여름이 되었고 요즘은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날씨가 진행된다. 아침에는 그래도 화창하게 시작하고 오후 늦게 3-4시쯤 소나기가 온다. 그리고 날씨가 거짓말같이 좋아졌다가 밤에 가끔씩 다시 소나기가 내린다.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은 비소리 듣는 것이 좋고 화창한 날은 푸른 하늘이 좋아서 하루에 두가지 운치를 모두 즐긴다.

이곳에 온지 벌써 4개월을 넘어선다. 이제 연구도 자리가 잡히고 가족들도 잘 적응하며 즐기고 있어 감사하다. 볼치 교수님은 매우 열정적인 분이시고 연구하는 태도나 마인드를 많이 배운다.  열정적인 덕분에 잠간 미팅을 해도 논문을 쓰자는 내용이 여러가지 생겨난다. 최근에는 아침에 학교에 가서 1시간, 점심식사 후에 1시간 성경을 보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보낸다. 이 시간이 없다면 그야말로 정신없이 향방없이 연구하느라 시행착오도 많았을 것이고 진도도 안나갔을 것이다. 무엇보다 영이 맑아야겠다.

플로리다 대학 네비게이토에서 하는 성경공부에 일주일에 한번 참석하고 있다. “Shame”이라는 주제로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배운 것을 나누고 있다. 죄의 결과로 오는 shame에 매여 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을 구하며 디딤돌로 삼아야겠다는 교훈을 배운다. 영어로 나누고 묵상하는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때마다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한국 형제들이 보내준 기도제목을 text파일로 만들어 pda에 넣고 다니며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 소식을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기회이며 멀리 이국 땅에서 가장 좋은 섬김이 되리라 확신한다. 바쁜 상황에서도 꾸준히 기도제목을 보내주는 상현형제가 참 고맙다. 이제 다른 팀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귀한형제들… 같이 교제하며 먹던 간식이 그립다.

아파트 옆동에 마미꼬라는 일본인 아주머니 가정이 살고 있는데 엇그제 집으로 초청하여 식사를 나누었다. 이들 가정은 제수씨가 물꼬를 열었고 이번에 한국 가 있는 동안 아내와 성경을 같이 읽으며 친해졌다. 남편도 같이 와서 식사를 나누었고 예의바른 전형적인 일본인이었다. 그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겠다. 말씀이 없이는 향방이 없으니까…

한동안 게시판에 글이 뜸했다. 연구실에 바쁜 일이 있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나의 삶에 감동이 없었다… 해가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때에… 더욱 주님을 간절히 찾고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겠다.

Comments 4

  1. GangSan 2005.07.06 22:05

    소식, 궁금해서 들렀습니다. 이곳도 장마철이라 비가 종종 내리네요… 삶에 감동이 있어야 함을 배우고 갑니다…후후…

  2. GangSan 2005.07.06 22:06

    참, 사진 가져가도 되겠죠?…^^

  3. 이춘식 2005.07.07 00:14

    …. 그런데… 실례지만 누구신지 –; 제가 당연히 알리라고 생각하셨다면 미안하고… ^^; 안가르쳐주시려면 그냥 말고 ^^;

  4. 이춘식 2005.08.26 18:57

    귀한 형제 동호 ^^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잘 지내고 있다니 감사하다. 홈페이지 방문했었다. 어디에서나 주님과 동행하길 기도한다. ^^

essay_choo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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