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엇…

No. 41 Name 최종우 Date 2000.12.18 06:25 Comments 0

오늘은 아침에 눈을 뜨니 10시였습니다. 어제는 속으로 6시에 일어나보자…라는 마음이 조금 있었는데,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일어나보면, 누나는 이미 회사에 가 있고, 저는 일어나서 학교를 갈까 말까 고민을 하게 되죠.
항상 이런 모습에 이젠 형제들도 신물이 났겠죠. 1학년때부터 항상 이랬으니까요.

내일은 어찌할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형이 올리신 글을 보고, 형이 화가 조금 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내가 형을 미워해도 형은 상관없다는 말은… … 굉장히 역설적으로 제 마음에 뭔가 의미를 주더군요. 제가 형제들을 미워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문제인데요.. 그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것이 항상 저로 하여금 교제에 대한 동기를 상실하게 하고, 교제를 선택하지 않게 하고, 올해는 저 자신을 어느정도 이기적이면서 독단적으로 만들고, 예전처럼 남에게 밝게 대하는 습관을 없애버린 요인이거든요… 일요일 말씀드린 심각도 8의 문제가 이렇게 형제들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이랍니다…

정말 죄송하고,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하나님께 정말 죄송하고, 형제들에게도 죄송합니다.

그럼, 형 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저는 뭐, 믿음의 도전 같은 거 할 자격이 없으니까 아무때나 집에 다녀오죠.
혹시, 답장하시려면, 다른 사람이 못 읽게 메일로 보내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essay_choo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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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oonik’s Diary를 시작하며… 이춘익 200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