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응급조치법은 `엄마의 상식`

No. 156 Name 이춘식 Date 2004.11.01 21:18 Comments 0

집에만 있기에는 햇살과 푸른 하늘이 너무나 기분 좋은 계절이다. 때맞춰 동네 공터나 놀이터에선 어린이들의 흥겨운 웃음소리가 잦아졌다. 하지만 놀이에 취해 질러대는소리라도 이를 듣는 부모들의 가슴은 조마조마하다.

마냥 뛰어 놀다가도 눈 깜짝할 사이에 떨어지고 부딪치고 나동그라지는게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자녀들이 다쳤을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흔히겪기 쉬운 사고들을 중심으로 응급조치법을 알아본다.아이들이 놀다 긁히거나 베어 피가 날 때는 피를 보고 당황하지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침착한 태도로 아이를 안정시킨 다음,출혈 부위에 지혈을 해주고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지혈에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출혈부위를 누르는 것.소독된 가제나 깨끗한 헝겊을 여러 장 겹쳐 상처에 대고 세게 눌러주면 출혈이 줄게 된다. 그런 다음 소독을 하고 붕대를 감아준다. 이때 붕대를 너무 세게 감으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건양대병원 응급의학과 박준석교수는 “응급처치 후에도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빨리 병원으로 옮겨가는 것이좋다”며, “약국에서 파는 하얀가루제인 지혈제는 흉터가 남거나봉합이 잘 안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상처가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상처부위를 흐르는 물에5분정도 충분히 씻어준다. 감염이 생기는 것은 세균 수에 의해결정되므로 항생제나 연고를 사용하는 것보다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더 좋다삐었을 때 X레이를 찍어보기 전에는 삔 것(염좌)인지, 뼈가 부러진 것(골절)인지 관절이 어긋난 것(탈골)인지 정확히 알기가 어려우므로 자가진단만으로 함부로 대처하는 것은 위험하다.

응급처치는 다친 부위를 고정시키는 것과 붓는 것을 최소화하는것이 중요하다. 일단 다친 부위를 쓰지 말고, 체중이 실리지 않게 한다. 다음 압박붕대나 보자기, 수건 등을 이용, 아픈 부위를감아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신문지나 나무 막대기를 임시 부목으로 이용, 다친 부위에 댄 후 압박붕대를 감아줄 경우 고정의효과를 최대한 얻을 수 있다. 밴드로 관절을 감을 경우 상처가 부어올라 꽉 죄지 않도록 틈틈이 살펴보아야 한다. 최소 하루 정도는 다친 관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붓는 것을 최소화해 통증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픈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20~30분 정도 대주는 것.얼음주머니는 자주 사용하면 효과가 커지지만, 동상이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 부기가 빠지게 하는 방법도 있다. 다친 부위가 다리일 경우 의자에 앉아 다리를 탁자에 올리는 것보다 바닥에 누인 후 베개를 다리 아래에 받쳐 30㎝ 정도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뼈가 부러지면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성장판을 다쳤을경우 성장장애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아기는 통증 때문에 심하게 울부짖거나 부러진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보랏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부모들이 골절을 판단할수 있다. 특히 최근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아이들이 증가하면서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킥보드, 바퀴달린 신발 등골절의 위험이 있는 기구를 사용해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타는 법보다 넘어지는 요령을 알게한 후 즐기게 해야 한다.

골절이 의심될 때에는 삐었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부목을 대고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때 뼈를 맞추려고 마구 움직이면 신경, 혈관이 다칠 수 있어 반드시 다친 상태로 고정해 이송해야 한다. 부목은 자, 젓가락, 나무토막 등 쉽게 구할 수 있는물건을 이용한다. 만약 아이의 한쪽 팔이 축 늘어졌다거나 물건을쥐지 못하면 팔이 빠졌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팔을 움직이지 않게한 후 병원으로 가야 한다.

아이들은 미끄러지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가다 떨어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때 뇌진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기절하거나 구토, 경련 증상을 보이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뇌를 다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원교수는 “개중에 떨어진 직후에는 괜찮다가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구토나 두통이 발생하거나, 평소와는 달리 잘 먹지 않으며 칭얼거리거나 움직임이 둔하고 느려지면 곧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CT 검사를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화상은 대부분 시간을 다투는 응급인 경우는드물다. 대개 뜨거운 물, 기름, 증기에 덴 경우로 화상부위를 20~30분간 흐르는 찬물에 놓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부위를 빠르게식힐 경우 1도 화상이 2도 화상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간단한 화상일 경우에는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보다 집에서 화상부위를 흐르는 찬물로 식힌 후에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얼음주머니를 사용하는 것은 동상의 위험성이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화상 부위가 작을 때는 찬물로 세척한 후 작은 물집은 터트리지않고 바셀린, 알로에 크림, 화상연고를 바른후 살균 및 화상용가제로 가볍게 덮어 준다. 화상 부위가 작더라도 얼굴, 손, 발,관절부 및 생식기 부위에 난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아이들이 놀다가 이물질이나 화학물질이 눈 속으로 튀거나, 장난감 등 날카로운 물건에 눈을 찔릴 때가 있다.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 눈에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때는 30분간 눈 위에얼음을 대주어 멍이 퍼지지 않게 한다. 특히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흐리게 보인다고 할 때에는 안구에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있으므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화학물질로 눈에 상처를 입었을 때는 우선 물로 씻어 내야한다.

바로 씻어내지 않고 병원으로 갈 경우 오히려 효과적인 치료를놓치게 된다. 안구 세척법은 찬물을 틀어 아이 머리를 그 밑에대고 눈을 뜨게 한 뒤, 물이 눈의 안쪽에서부터 흘러내리도록,최소 15분간 유지한다. 이때 손상받지 않은 눈으로 세척물이 흘러들어갈 경우 함께 손상될 수 있어 다친 눈을 아래쪽으로 가게 해세척한다. 그런 다음 안대나 깨끗한 손수건으로 덮고 반창고로고정시켜 눈을 감게 한후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 간 경우 눈을 비비면 각막이 손상될 수 있어눈을 비비지 않게 한다. 안구에 이물질이 박히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다쳤을 때도 억지로 꺼내려 하지 말고, 눈을 감게 한 뒤 안대나 깨끗한 수건으로 눈꺼풀을 덮은 상태에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즉시 가도록 한다.

봄 날씨에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뱀에게 물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두꺼운 등산 양말과 등산화를 꼭신도록 한다. 일단 뱀에게 물리면 즉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가거나 앰뷸런스를 부르는 것이 제일 현명하다. 가능하면 편평하게 눕힌 상태가 좋다.

물린 피부가 차갑고 창백해졌을 때는 조용하게 안정시킨 뒤 몸을따뜻하게 해준다. 지혈대를 대거나 독을 빨아내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뱀 독은 수초 안에 몸에 퍼지므로 요즘은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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