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오면서(2)

No. 215 Name 이춘식 Date 2005.02.13 17:38 Comments 0

공항까지 김상헌형제와 박상현형제가 동행해주었다. ST-A지구의 Best Driver 상헌형께서는 친히 임병성형제께서 빌려준 차를 가지고 공항까지 짐을 옮겨주셨다. 상현형제는 허리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짐을 같이 옮기며 마지막까지 동행해주었다.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는데 Northwest 항공 앞이 많이 붐볐고 줄이 매우 길었다. 그대로 기다리면 1-2시간은 족히 걸릴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직원이 가방을 검색하자고 했고 전체 승객 중 몇명을 뽑아서 정밀검사를 하고 대신에 그 승객은 우선적으로 수속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간단한 검사를 마치고 바로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그래서 1시간 정도를 벌었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렇게 수속을 마치고 장인어른, 장모님과 형제들 모두 식사를 간단히 마쳤다. 수속에 걸릴 시간을 벌었기에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 후 모두들 작별인사를 하고 출국심사대에 갔는데 갑자기 공항 내 병무청에 가서 도장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작년 11월에 군복무만료가 된 이후 처음 출국 하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병무청은 출국장에서 완전히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었고 뛰어가도 꽤 시간이 걸리는 곳이었다. 아내와 하원이는 일단 통과하고 나는 가방을 맡기고 병무청으로 뛰었다. 도장을 받고 나서 다시 출국심사를 받고 가족을 데리고 출발 게이트로 오니 시간이 딱 맞았다. 그때서야 수속이 빨리 이루어진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세밀하신 도우심을 느끼며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출국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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