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이와 두원이가 노는 모습 몇장면을 올립니다. 둘이서 놀 때면 항상 두원이가 떼를 씁니다. 항상 그렇죠. 대부분 하원이도 같이 하고 싶어하는 뭔가를 가지고 싸움이 시작되지만 신기한 것은 하원이가 대부분 양보를 합니다. 아주 어렵게 양보를 하죠.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일수록 더 어렵게 양보를 합니다.
첫째와 둘째는 이런 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동생은 하고 싶은대로 하지만 누나는 언제나 양보를 권유받게 됩니다. 몇살 더 먹었다는 이유로 말이죠. 하지만 여전히 엄마 아빠한테는 아기인데 말이죠. 동생에게 양보를 하고 나면 일반적으로 엄마 아빠에게 엄청난 칭찬과 보상을 받습니다. 이렇게 연단된 하원이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다른 집 둘째 아이들보다 훨씬 어른스럽습니다. 같이 모여서 노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죠.
동생 두원이는 언제나 동생입니다. 하지만 동생이기 때문에 무조건 양보를 받는 것이 두원이에게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누나의 양보를 받는 순간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가르치려고 “thank you”라고 말하길 권합니다. 두 아이 모두 사람을 섬길 줄 아는 마음이 넓은 사람으로 자라가길 기도합니다.
양보에 대한 보상과 양보 받는 일에 대한 감사를 가르치는 엄마 아빠, 그야말로 일류교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