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의지하고 살아가자

No. 284 Name 이춘익 Date 2003.09.09 15:49 Comments 2

이 세상에서 살면서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사실은 큰 불안거리요 스트레스의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그분과 친밀히 동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나의 삶을 돌이켜 볼 때에,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허락하셨던 몇가지 내 뜻대로 된 일보다는 나의 뜻대로 되지 않아서 뒤척이며 고민하다 결국 하나님의 뜻에 맡겼던 일들이 아름다운 열매가 되었음을 보게 된다.

9/27일이면 박사자격 시험을 치게 된다. 어느새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것이다. 시험이 끝나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연구도 하고 논문도 쓰리라 생각했지만, 돌아가는 상황이 나의 계획처럼 쉽게만은 보이지 않는다. 논문을 위한 연구 주제와 기간이 프로젝트와 맞물려야 하는데 하나님이 은혜가 필요하다.

이러한 다소 애매한 상황이 나의 평안을 깬다면 어느새 나는 내 삶을 내 뜻대로 이끌어 가고자 애썼다는 뜻이 아닐까. 나를 지금 이곳까지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졸업 더 나아가 나의 남은 여생 전체를 이끄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누가봐도 잘 될 것 같은 사람, 또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길 겸손히 소망해야 겠다.

백화점 근처 아파트에 피아노 과외를 하러간 자매가 이제 곧 나를 데리러 올 시간이다.

Comments 2

  1. 오성우 2003.09.30 04:23

    춘익형^^ 성우형제 입니다. 하하 글이 힘이 됩니다.^^
    오늘은 9월의 마지막 날 입니다.

    최근 매일 오전에 고난을 달라고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저 번 주 토요 성경공부 적용 이거든요ㅠㅠ

    그 기도를 하려는 순간은 너무나 하기가 싫구요 솔직히 기도하기가
    대게 어렵습니다. 그런데 적용 이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평소 보다 어려운 상황들이 많이 생기며 마음을 누르는
    상황도 생깁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생겨 예전 보다 더 하루 중에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해결 해 주시
    는 것도 경험 하면서 배움게 되고 또 해결 되는 순간 너무행복 합니다.

    그래서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에도
    기도하기 전에 망설이며 두려워하며 또 어려운 일이 있을 것을 생각하며
    뜸을 들이다가 기도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담대하게 하나님께 파워 풀한 고난을 달라고
    기도 할 때가 오겠죠^^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럼 수고하세요~ ^^

  2. 이춘익 2003.10.01 07:31

    성우형제 반가와요. 고맙게 귀한 교훈을 나누어 주었군요. 도전이 됩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고난을 구한다면 아무 의미없는 고난을 줄 부모는 없으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나님께서 성우형제의 열망을 보시고 귀하게 사용하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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