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학기를 마치며

No. 240 Name 이춘익 Date 2002.05.04 14:08 Comments 0

어제 마지막 숙제를 내는 것을 끝으로 봄학기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이로써 미국에서의 2번째 학기를 마감하게 되었다.

지난 학기를 돌아보면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분명했던 것 하나는 지난 가을학기보다 힘들었다는 것이다. ㅡ.ㅡ;;
왜 더 힘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경우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굴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이는 자신과의 싸움에 기인한 것이 아니었었나 싶다.

잘 되지도 않는 프로그램 숙제를 끝내려고 몇시간이고 붙들고 있었던 어리석은 순간들이나, 섬김의 시야와 희생의 마음이 부족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낙담했던 순간들…ㅡㅡ; 하나님은 선하시지만 내가 어리석고 고집이 세어 겪는 어려움인 것을 누구에게 하소연 하겠는가.
(하지만, 실제로 하소연으로 해결해 보려던 순간도 있었던 것 같아 더 부끄럽다.)

며칠전 김상훈 형제가 올린 글, 내 인생이 주님과 한 발씩 묶고 가는 인생이란 말은 참 맞는 말이다. 내가 실패를 하건 실수를 하건 성공을 하건 간에 주님과 한 발씩 묶고 가는 인생에서 주님과 행보를 맞추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돌아보면 감사한 일도 참 많았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매일 같이 기도로 지원해 주는 형제 자매들은 내게 때론 감당할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이 보내주는 보이지 않는 기도와 사랑을 내 평생에 비슷하게나마 갚을 수나 있을까 두렵다. 김태훈 선배는 악몽과 같은 Interaction II를 하나님의 은혜로 마치고 이제 졸업을 하게 되었고, Rami와의 관계도 진보를 보여 영적인 관심을 끌어낼 수 있게 하셨다.

한국 같으면 학기를 마치면 긴 방학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13일이면 또 개학이니 이건 방학도 아니고 그냥 break이다. ㅡㅡ; 그래도 이 기간만큼은 수업도 숙제도 없으니 그동안 미뤄놨던 일들을 처리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그리고 윤형제님의 권면대로 특별 plan을 세워 영적으로도 재충전의 기회를 삼도록 해야겠다.

essay_choonik

No Title Name Date
151 Fitness라는 우상이 가득한 나라 미국 이춘익 2001.07.31
150 나의 짧은 영어 실력… 이춘익 2001.07.31
149 처음 들어와봤습니다. 태준 2001.07.29
148 이제야… ansoo 2001.07.28
147 상헌이형의 快癒를 기원합니다. 이춘익 2001.07.27
146 연구실 프린터와…모슬렘 이야기… 이춘익 2001.07.27
145 우체국에서 전도한 이야기 이춘익 2001.07.26
144 오늘 STP 잘 했다… 재처리형 2001.07.26
143 농구장에서… 이춘익 2001.07.25
142 학생증 만든 이야기… 이춘익 2001.07.24
141 아파트 주소입니다. 이춘익 2001.07.23
140 한 나절 걸어다닌 이야기.. 이춘익 2001.07.23
139 여기는 플로리다 게인스빌 이춘익 2001.07.22
138 미국에 잘 도착한 춘익이형.. ansoo 2001.07.21
137 기도합니다 ansoo 2001.07.20
136 엉엉엉~~~ 김성년 2001.07.19
135 저 내일 모레 미국갑니다. 이춘익 2001.07.18
134 안냐세여 ㅋㅋㅋ 명재^^* 2001.07.11
133 약속을 받는 자 ansoo 2001.07.05
132 영어특강을 들으며 –! ansoo 2001.07.05
131 Re..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이춘익 2001.07.04
130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박계성 2001.07.04
129 Re..마니마니 보낼께요…^^… ansoo 2001.06.30
128 제게 간편히 음성메일을 보내시는 법… 이춘익 2001.06.29
127 비자인터뷰하고 왔어요. 이춘익 200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