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No. 319 Name 이춘익 Date 2006.08.30 10:30 Comments 5

이곳에 글을 마지막으로 적은지가 또 한참 되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5월에 졸업을 한 후 6월 말경에 올랜도로 온가족이 이사를 했다. 온가족이라고 해야 나와 규리 그리고 규리엄마 세 식구지만.

올랜도는 그동안 살던 게인스빌에서 차로 약 2시간 가량 떨어진 도시이고 유명한 놀이동산이 많이 모여있어 다소 유명한 관광 도시이다. 하지만 서울이나 여타 대도시에 비한다면 그 규모나 제반시설면에서 많이 뒤쳐지는 것 같다.  넓은 게인스빌 같은 분위기다.

7/6일부터 MD Anderson Orlando Cancer Center라는 곳에서 포닥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Tomotherapy라는 치료기기와 관련해서 연구를 하게 되었는데 아직 시작 단계라서 배우는 중이다. (한국에도 3대의 Tomotherapy기계가 있다고 알고 있다.)

학생비자로 내년 6월말까지는 지낼 수 있지만 그 전에 취업비자를 얻을 필요가 있는데 돌아가는 상황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비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으니 마음이 편하고 또 더욱 나그네의 마음을 갖고 살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

규리가 최근에 독감에 걸려 열이 40도를 웃돌았다. 좀 낫는가 싶더니 또 귀에 염증이 생겨서 밤새 울기도 했다. 지금은 감사하게도 잘 놀고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규리가 아프면서 기도의 중요성을 참 많이 배웠다.  약국에 여러가지 셀 수도 없는 약들이 있는 세상에서 겸손히 무릎꿇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크고 작은 모든 일 가운데 주님께서는 내가 기도하기를 원하시며, 내가 간절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기 전에는 일을 행하시지 않는 큰 은혜를 많이 배풀어 주셨다. 비록 과정은 힘들었지만 말이다.

태풍이 온다고 하더니 다행히 허리케인 급은 아니란다. 그동안 비가 별로 안왔는데 며칠간 비가 많이 올 것 같다.

Comments 5

  1. 이춘식 2006.08.30 10:46

    짧은 기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 최근 규리 건강이나 비자 문제들을 보면서 기도를 쌓기 원하신다는 확신이 든다. 쌓인 기도를 통해서만 일하시는 주님께 나아가자.

  2. 장기원 2006.08.30 21:05

    안녕하세요, 이재기 교수님 제자이면서 동시에 후배인 장기원이라고 합니다. 현재 킨스에서 일하고 있는데 인허과 과정에서 본 장비입니다.

  3. 장기원 2006.08.30 21:06

    차폐 및 QA/QC 쪽으로 관심을 갖고 본 적이 있는데 흥미로운 장비이더군요. 연구많이 하셔서 좋은 결과 보여주세요~

  4. 이춘익 2006.08.31 13:50

    장기원 후배님 춘식이형 통해서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격려 고맙습니다. ^^

  5. 이승묵 2006.09.01 02:55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소망 잃지 않게 하소서.

essay_choo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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