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사람들

No. 82 Name 이승묵 Date 2007.01.13 01:55 Comments 0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 그분을 따르던 제자들은 거의 다 떠나갔다. 그런데 시신을 거두어 무덤에 안장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존귀한 공회원이었다. 공인인 그가 시신을 요구한 것은 신분과 생명을 건 위험한 행위였다. 향품을 들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도 있었다. 그들은 십자가 처형장에도 있었다. 여인들이 큰 돌을 옮기고 무덤으로 들어가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무덤을 향했다. 위험과 불가능을 무릅쓰고 시체를 향한 사람들. 시체는 절망의 이미지다. 다들 절망으로부터 떠나갔을 때, 그 사람들은 외려 절망을 향해 나아갔다.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일까. 그 때 그 사람들의 담대함에 머리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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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Name Date
29 두 배의 보상 이승묵 2001.05.13
28 대화 이승묵 2001.05.13
27 다양성 이승묵 2001.05.13
26 말씀으로만 이승묵 2001.05.09
25 물음표 이승묵 2001.04.21
24 인간 복제 이승묵 2001.04.06
23 상식 이승묵 2001.04.06
22 역설 이승묵 2001.03.28
21 봄나물 이승묵 2001.03.28
20 이승묵 2001.03.28
19 이승묵 2001.03.24
18 이승묵 2001.03.21
17 성장 통 이승묵 2001.03.18
16 구제역 이승묵 2001.03.18
15 교체 이승묵 2001.03.18
14 큰 글자 이승묵 2001.02.23
13 바버라 부시 이승묵 2001.02.07
12 어느 노인 이승묵 2001.02.06
11 태양설비 이승묵 2001.02.04
10 아내 이야기 이승묵 2001.01.29
9 그 이름 이승묵 2001.01.23
8 가위질 이승묵 2001.01.17
7 해바라기 이승묵 2001.01.17
6 광우병 이승묵 2001.01.07
5 열매 이승묵 2000.12.30